스무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 - 동화 속에 숨겨진 사랑과 인간관계의 비밀
웬디 패리스 지음, 변용란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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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읽었던 동화를 서른이 다 되어가며 읽으니 기분이 새로웠다. 신데렐라,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엄지 공주, 미녀와 야수 등 이쁜 여자 주인공이 나와 왕자님과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는 동화의 주된 내용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어 재미있었다.(인어공주는 해피엔딩이 아니지만..) 순종적이고 남성에 이끌려 가던 여자주인공의 모습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로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면도 볼 수 있었고 그녀의 소극적인 모습을 비판할 수도 있었다. 연애중에 있거나 연애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읽으면 재미있을 책인 것 같다... 내가 이것을 예전에 알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멋진 남자를 만날 수 있었을까~~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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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 3
백유선.신부식.임태경 지음, 김영민 그림 / 두리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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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이나 역사와 관련한 드라마를 볼 때면 가끔 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배운 내용들이 생각나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답답함을 풀어주는 한국사에 관한 대략적인 이해를 담고 있다. 선사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한국사를 개략적으로 쉽게 설명하여 이 책의 제목대로 청소년들이 이해하기에 쉽운 책이며 어른들이 본다면 예전의 내용을 상기하며 한국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곁들여져 있으며 답사 코스도 안내되어 있어 역사를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씌여진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의 분량이 많다보니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지 못한 점과 조선 후기까지만 서술되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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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비룡소 걸작선
생 텍쥐페리 지음, 박성창 옮김 / 비룡소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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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어린왕자를 다시 읽었다. 아주 어릴 때에 읽은 뒤로 다시 읽게 되니 책에 대한 느낌이 참 달랐다. 누구나 다 한번쯤은 읽었을 법한 어린왕자지만 책이 주는 의미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특히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그림을 보며 읽다보니 작가의 생각과 느낌이 조금은 나에게 전해져 오는 것 같아 때로는 그림만을 뚫어지게 쳐다볼 때도 있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속에 나름대로 계산을 해가며 살아가고 있는 나자신에게 어린왕자의 말들은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사람과 관계맺는 거. 그 사람에게 익숙해진다것에 대한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요즘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마음을 열기가 힘든데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먼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름 휴가기간에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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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우연한 시선 - 최영미의 서양미술 감상
최영미 지음 / 돌베개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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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우울> 이후 최영미의 두번째 책인 <화가의 우연한 시선>은 그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그림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도 쉽게 빼들었다. 중간 중간에 평소에 익숙하지 않던 그림이 나와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림과 화가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새롭게 뭔가를 알아가는 지적 호기심 충족도 있어서 좋았다. 그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작은 글씨로 달아놓은 해석도 꽤 도움이 되었으며 많이 보던 작품에 대한 이해도 새롭게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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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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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라고 하면 막연하게 아이들이 읽는 책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었는데 줄거리와 구성도 탄탄할 뿐더러 어른인 나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자신이 알을 낳지 못하는 운명인 걸 알지 못한채 결국에는 오리알을 자기 알처럼 보살피고 길러준다. 마지막에는 그 오리를 위해 자기의 목숨도 버리고...
족제비에게 죽임을 당하는 끝장면이 가슴아프긴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생태계의 순리인 것 같다..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 뭔가 개척하는 암탉의 모습처럼 용기있게 세상을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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