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대니얼 코일 지음, 박지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3월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크고 작은 집단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팀워크나 다양한 일로부터 그 특성이 드러난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높은 성과를 이루어내는 팀은 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로 구성되어있기에 가능했던 것일까? 그에 대한 궁금증과 편견을 깨는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팀의 예시와 함께 최고의 팀들의 남다른 차별점에 대해 특별한 3가지 문화코드를 이야기한다. 첫번째로 '소속감'을 강조한다. 의외로 개인이 가진 자질, 능력, 기술보다 집단에 소속감을 느끼며 발생하는 시너지가 그 팀안에서 발휘되어 높은 성과를 이루어낸다. 개인이 집단 안에 속해 있을 때 구성원간에 크고 작은 행동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다. 밀착도, 눈맞춤, 에너지, 순서교체, 보디랭귀지, 목소리크기, 강조의 일관성 등 눈에 띄지않지만 이러한 소통이  훌륭한 결과를 끌어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소통언어는 이른바 '소속신호'이며, 소속집단 안에서 안전한 교유를 위해 사용하는 원초적 언어라고 이야기한다. 소속 신호는 집단 내의 안전한 교류를 형성하는 일련의 행동을 의미하며, 개인이 소속집단 안에서 '이 곳은 나에게 안전한가?' 에 대한 의문의 답이 되기도 한다. 소속집단에서 심리적 안전감을 느낄 때 그 팀은 특별해지며, 다른 팀과의 차별성을 가지게 된다.

두번째 문화코드는 '취약성'이다. 팀의 리더는 완벽해야하며, 지시하는 역할로만 생각해서는 최고의 팀이 되기 어렵다. 팀 구성원 각각의 역량과 기술로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닌 자신을 낮추는 소통을 하며, 서로를 믿고 원만하게 협력하여 각각의 역량을 더 큰 지능으로 조합할 때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취약성의 소통방식은 '취약성 고리'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자신이 취약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다른 구성원은 그 신호를 감지하여 자신이 취약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서로의 취약성을 공유하며 구성원간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세번째 문화코드는 '이야기'이다. 공동의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길잡이를 만드는 것인데 놀라운 성과를 내는 집단에서는 각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공유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는다. 공동의 목표와 소통이 잘 되는 환경에서 현재의 위치와 목표하는 곳을 떠올려 '정신적 대비'를 작용하게 한다. 달성 가능한 목표를 꿈꾸고, 장애물을 떠올리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다고 한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각각의 구성원의 소통방식들로 소속감을 느끼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집중하는 것이 그 팀을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 핵심이었다. 권위적인 주도방식의 리더가 아닌 소통으로 이끄는 리더가 된다면 아마 그 팀은 최고의 팀에 한발짝 더 가까워 지지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