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교과서 - 경영 멘토가 들려주는 사장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법
주상용 지음 / 라온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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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교과서



프리랜서로 시작하여 1인디자인기업을 운영하게 되면서 작지만 한 기업의 사장이 되었다. 지금까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본업을 혼자 꾸려가는 것에 익숙해질 쯤 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장'이 되면서 본업 외 업무량이 늘어나고 책임감도 몇배는 더 커졌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기에는 나와 같은 케이스의 지인이나 선배도 없을 뿐 더러 괜히 물어보거나 고민을 털어놓았다가는 초짜 사장티를 낸다거나 허술한 구멍만 드러내고 말 것이라는 생각에 누구에게도 이런 고민이나 궁금한 것들을 쉽사리 털어 놓을 수도, 질문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 책 속에는 한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야하는지, 사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일할 직원의 역할, 그리고 그 관계에 대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짚어주며 <사장교과서>라는 제목에 어울릴만한 기본적인 사장의 역량과 회사운영관리에 관한 알찬 내용으로 가득하다.

혼자 일을 할 것이기에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깔끔하게 정리해두고 프로세스를 미리 구축해놓는 일을 먼저 했다. 그 이후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기준도 없었기에 막막하기만 했다. 각종 자료를 검색하고 필요한 세무업무를 미리 알아두는 일, 그리고 운영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현재에도 운영방식과 운영마인드에 대해 고민하고 부딫히며 아주 느린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사장을 평가할 사람도 기준도 없기때문에 혼자와의 싸움을 하고 있다. 고민이 길어지고 내가 해야할 역할이 늘어나면서 무언가 잘못되어가는 느낌을 받았지만 어떻게 고쳐나가야할지 피드백을 받기는 어려웠다. 현재 나에게 닥친 시련의 해답은 이 책 속에 그대로 담겨있었다.

한 회사를 처음 운영할 때에는 사장인 내가 1인 다역을 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지만 어느정도 규모가 커졌을 때에는 사장의 1인 다역의 열정이 생산성을 오르게 하지 않는다. 그동안 실무자의 역할이 주된 업무였다면 경영자 혹은 관리자의 역할을 담당해야한다. 이렇게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담당 실무자에게 스킬을 전수하여 신뢰를 바탕으호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사장교과서>를 따라 능력을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실행능력'을 키우고, 부족한 부분에 있어 경영멘토를 만나 생산성을 높이기, 직원과 함께하게 된다면 인재양성을 하여 직원을 성장시키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삼아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차근차근 배우고 역량을 키워나가려고 한다. 객관적인 지표로 확인하고 싶진 않지만 꼭 한번쯤 체크해보아야할 사장의 자기진단을 해볼 수 있는 부록이 있으니 나는 몇점짜리 사장인지, 현재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나가고 있는 지 확인해보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한층 더 사장다운 사장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너무나도 친절하게 실전에서 사장이 꼭 알고싶은 7가지 질문과 답변이 있는데 멘토링을 하여 직접 코칭받는 기분이 들었다. 그만큼 질문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소할 수 있지만 스스로는 답을 구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예리하게 담았고 그에 대한 대답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한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이라면, 또 사장을 꿈꾼다면 책임감과 더불어 사장이 갖추어야할 A~Z까지 꼭 읽어보고 공부해야 할 기본 개념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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