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지나면 보이는 것들 - 33년간 재봉일을 하던 50세 아줌마의 해외시장 개척기
김분숙 지음 / 라온북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려움이 지나면 보이는 것들

두려움이 지나면 보이는 것들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조금 늦은 것은 아닌지, 내가 하고 있는 것이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지 이런 저런 걱정과 두려움으로 스스로 위축되는 과정을 종종 겪는다. 과연 이 두려움이 지나간 후에 어떤 결과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30여년간 재봉사로 일해온 평범한 중년의 여성이였던 저자는 현재 연봉3억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외국어를 모르는 저자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였는데 조금은 무모해보이지만 이 도전에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남이 보기에 새로운 꿈을 키워나가기에는 늦었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 해외여행의 꿈을 이루고 일로써도 커다란 성과를 내기까지의 과정을 보며 그동안 내 안에 나의 꿈을 가로막던 두려움이 무엇이었는지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소통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긴장되고 기대되는,

어쩌면 삶이 정체되어 있는 안정보다 나는 두려운 설렘을 더 좋아하는 탓에

오늘도 이렇게 낯선 거리를 헤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74

저자는 함께할 사람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기준을 세웠다.

첫째, 바른 일을 구분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해 뛰어들 수 있는 사람인가?

둘째,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그동안 해오던 모든 일을 버릴 수 있는가?

셋째,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자유로움으로 결단할 수 있는가?

넷째, 이기심은 잠시 접어두고 남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성을 갖췄는가?

다섯째, 스스로 자신과 주변을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인가?

-p83,84

나의 '성공'은 결과지향형의 성공이 아니라 목표를 위한 과정 모두 포함하며, 성실과 열정이 필요함을 느껴왔다. 저자의 경험을 통해 만든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의 선택기준은 내가 혼자 일을 할 때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나는 과연 이러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오랜 시간 품고 있던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것인가? 얼만큼의 열정을 가졌는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나의 꿈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가?

저자의 꿈을 향한 도전에서 꿈이라는 것은 두려움을 잊게 만들 만큼 설렘과 기대를 품고 달릴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꼈다. 두려움으로 인해 가려져 있던 나의 꿈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막연한 꿈을 꾸고 있지만 용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