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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정현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2월
평점 :
최근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한 기사와 자료들을 접하면서 미래예측과 대비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현재 인공지능이 도입되어 많은 변화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인공지능으로 인간이 사회에서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렇게 인공지능이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예측가능한 현상도 있으나 예측할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앞으로의 인류사회와 가치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전 세계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유발 하라리와 <총, 균, 쇠>로 퓰리처상을 받은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옥스퍼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인류 미래 연구소 창립 소장, 인공지능 전문가 닉 보스트롬, 런던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인재론, 조직론의 세계적인 권위자 린다 그래튼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석학 8인의 다가올 미래와 세상에 대하여 인터뷰의 질답의 형태로 이야기한다.
다양한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경제, 사회의 변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면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더욱이 어려워지고 있다. 4차 산업으로 인해 수많은 직업은 사라질 것이고 또 새로운 직업이 출현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능력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어떤 능력을 갖추고 대비해야 하는가? 에 대한 물음표를 찍으며 그에 대한 답을 찾아보았다.
지금까지 삶에서는 교육-일-은퇴라는 3단계만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이 3단계를 거쳤기에 개인은 단계별 변화에 의식할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단계의 삶에서는 변화의 방향과 정도, 시기를 스스로 조절해 결정해야 합니다. 그때마다 나는 무엇이 되고싶은 가에 대해 고민하고 선택해야겠죠.
-p113, 린다 그래튼
린다 그래튼의 인터뷰를 보며 내가 개인으로써 미래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는 지, 나의 목표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스스로 먼 미래를 예측하며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살기에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적어도 불확실성의 시대에 위험부담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다.
린다 그래튼은 우리가 가진 자산 중 주택, 현금 등의 유형 자산 보다는 건강, 동료애, 변화에의 대응력 등의 무형 자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이전과 달리 100세시대에는 3단계의 삶으로 끝나기에는 너무 길기 때문에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함께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학습해야한다.
미래예측에 대한 석학들의 전문 지식과 견해를 들어보며, 인류사회의 변화와 개인의 미래에 대해 한번쯤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어려울 것만 같았던 이야기를 인터뷰 대화형식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 무리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