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의 하루는 '읽는 일'로 시작한다는 것, 그리고 상대국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일, 외교 현장에서 기록하지못할 상황이 와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록하고 전달하는 일, 상대국의 정세를 파악하고 보고하며 각종 문서를 읽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치열하게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외교를 위해 작성된 문서 하나에서도 전하는 문장의 오해의 소지나 오류가 없도록 크고작은 일들을 신중을 기해야 하는 모습에 결코 쉽게 하는 일이 하나도 없음을 느꼈다.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단 외교에 대해 하나의 직업으로써, 그리고 국가의 사명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으로써의 외교관이란 직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외교에 관심이 있거나, 외교관을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