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려면 낭만을 버려라
곽정은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연애하려면 낭만을 버려라 / 곽정은 / SEEDPAPER



 


  연애 빼 놓고 다 잘하는 여자

 그런 여자가 있기나 한 것인가? 뭐 있을 수도 있겠다. 멋진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일에만 매달리다 보면 옆으로 눈길 안 돌리고 하면 이런 사태가 오기도 하겠다. 사람이 어찌 다 잘할 수 있겠냐지만, 내가 생각하는 멋진 여자는 연애도 잘할 것 같다. 각설하고 이 책은 어쨌든 연애를 잘하지 못하는 여자를 위한 책이다. 남자도 그런 사람이 있긴 하다. 외모며 몸매며 능력이며 빠질게 없는데 애인이 없는 사람. 아 이런 남자를 위한 책은 내가 한번 써 볼까 싶다. 연애를 하려면 낭만을 버려라. 아니 연애는 그 자체가 낭만인데 버리라니 모순이 있어 보이지만 자 저자와 함께 낭만을 버리고 연애질을 하러 떠나자.

  연애를 위해 올인하라


 목차를 훑어보면 연애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다 간구해야 하겠다. 예를 들면

‘섹시한 체스처를 연마해 두었다가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라’

‘애매하고 미지근한 관계, 과감한 유혹이 답이다’

정말 용기가 필요하겠다. 하지만 평생의 반려자를 얻는 건데 멋진 승부수는 당연하지 않은가. 정말 갖출 건 다 갖추었는데 외롭다면 그건 견디기 힘든 일이다. 자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 연애의 성공을 위해 학습하고 계획하고 멋진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반드시 결과를 보아야지 않겠는가.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지만 연애만큼은 운이 아니라 나의 손으로 잡아야겠다. 그래 연애는 환상이 아니고 현실이다. 그러므로 상상만하는 연애가 아닌 진정한 주인공이 되기로 하자. 그러기에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올인하라. 연애의 성공도 내 손안에 있는 것이다. 


  섹스를 정복하기

 님을 봐야 뽕도 따는 법인데, 마치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기분인가. 그럴지도 모르지만 준비 없는 이별이란 말이 있듯이 준비 없는 성공이 어디 있겠는가. 만약 상식 없는 쑥맥으로 막상 일이 닥쳤을 때 멋진 대쉬는 못할지언정 어이없이 파토를 놓아서는 안되는 법이다. 그렇다고 미리 경험하자는 것도 아니고 상식적인 섹스의 기초를 이론적으로라도 알아야지 모른다고 점수 더 받는 것도 아니다. 결혼을 하고서도 성격 문제로 이혼을 한다는 말은 바로 섹스 때문에 이혼한다는 말이다. 섹스도 이상이 아닌 엄연한 현실이고 평생을 함께하는 상대와의 증요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자 이제는 당당하게 섹스를 진단하고 실전에 대비하라.


  마지막 관문

 자 이제 마지막 관문은 연애에서 끝난다면 바로 그건 스캔들일 뿐이다. 결혼으로 이루어져야 해피엔딩이 아닌가. 사람이 정말 평생의 옆지기가 될 것인가는 당신의 선택이다. 연애는 좋은데 결혼 상대자로서 아니라면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또한 어디 그런 과정에 이별은 없겠는가. 저자는 결혼 상대자를 최종 낙점을 주는 분별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이별에 대한 쿨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말해 준다. 그런데 내가 참으로 궁금한 게 있다. 저자는 얼마나 남자를 골라내고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 했을까? 그것이 궁금하다. 재미있고 멋진 연애실용서를 한 번 응용해서 당신의 성공 마지막 관문을 멋지게 통과하고 싶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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