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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소금 - Hindsigh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결국 졸아버렸다,
밤을 새고 극장에 간것도 아닌데, 조조영화를 보면서 처음으로 졸아버렸다.
그것은 어느순간 내가 그들에게서 관심의 끈을 놓아버렸기 때문이다.
조직을 떠나온 남자와 그 남자를 감시하기 위에 그의 주변에 머무는 소녀.
가장 중요한것은 푸른소금의 이야기 자체가 우리에게서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킬러'라는 소재는 항상 영화에 자주 등장하지만 실은 우리에게 매우 낯선소재이다.
솔직히 말하면 신세경이 이 킬러를 잘 소화해내지는 못한거 같다.
그녀는 왜 굳이 송강호를 저격해서 죽여야만 했을까??
같은 공간에 머물면서 그를 죽일수 있는 기회는 수도 없이 많은데,
그렇게 2시간의 러닝타임을 끌어가기 위한 장치들은 내게서 영화를 보는 흥미를 떨어뜨렸고,
결국 나는 그 끈을 놓아버린것다.
왜, 푸른소금인지,
그리고 그 소금은 어디에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