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조금 과장을 보태자면 가장 중요한 생각의 중심 쪽에 '예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종교가 없다 보니 좀 더 그 부분에서 기억에 남게 읽은 걸지도 모르겠다 나에게는 익숙치 않으니까. 아무튼 김형석 저자는 종교가 가지는 힘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며 이를 잘 풀어낸다. 나는 여기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이 들었다. 종교가 없다 해도 종교를 가진 이들을 통해 많이 배우는 법이니까.
산문집인 만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글들도 많고 생각의 뻗어나가는 방식이 꽤 직관적으로 쓰여있어서 읽는데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았다. 철학자의 산문집,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