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 모두들 어렴풋이라도 알고 있을 것이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희박해지고 결국 100세까지 '어떻게' 살아갈지를 좀 더 길고 자세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을.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커리어'에 집중하는 책이다. 단순한 직장이 아닌 직장히스토리, 커리어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냐. 저자는 내가 처음 본 분이지만 EBS특강등을 진행 한 경력이 있었다. 저자 소개는 아래와 같다.
여기도 쓰여 있는데 [본깨적 - 보고 경험한 것을 깨닫고 현장에 적용한다 ] 이라는 개념을 독서법이 아닌 커리어에도 적용하라고 책에서 이야기한다. 나도 어디선가 어렴풋이 들어본 듯한 단어? 아마 그 책으로 유명해 지신 작가분 이신 듯 하다.작가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는 일단 '일'이란게 무엇인지 생각 해 보고 거기에 맞춰서 커리어를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좋은 커리어를 만드는 방법 등을 같이 이야기한다. 책의 내용을 시시콜콜 스포할 수는 없으나, 마음에 들었던 혹은 책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싶은 곳을 중심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보려 한다.
여기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어떤 단계의 의업단계인지를 보여주는 장이다. 나는 이런 식으로 일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구나, 라는 느낌에서 이 부분을 남겼다. 책에서는 4단계의 의업 단계 중 대부분이 습득자, 혹은 근로자라고 하는데 그 단계의 사람들이 흔히들 닿는 한계,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인사이트 들을 적어 두고 있다.
이것은 꽤나 와닿은 부분이라 남겼다. 프로젝트와 노가다의 차이.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노가다 워크 셋으로 일하지 않고 프로젝트 워크 셋으로 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것. 나도 같은 실험을 주로 반복하고, 하다 보면 비슷한 메커니즘이 많아서 매너리즘에 빠지기가 쉬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걸 보면서 어느새 나도 노가다적 요소가 껴든건 아닌가 돌아보게 되었다.
이것도 변화를 주는 법 중에 하나 놔둔 것. 이렇게 하라는 게 아니라 이게 하나의 예시였다. 이 중에 재미있는 건 갑작스레 커피 쏘기 같은거다. 이런게 뭔가 의식적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하니 나도 시도해 보게 된. 꽤 즐거운 예시들이 아닌가 싶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온 내용으로 강규형 대표가 직접 적었던 업무표이다. 나도 타임 스케줄을 쓰는 편이라 이걸 보고 좀 더 배워서 이런 방식을 차용해보자 싶었다. 일단 이렇게 많은 것들을 보게 되면 아무래도 여러가지 헷갈리는 부분들이 생긴다. 그러나 이 책은 '본깨적'이 근본적으로 들어있다. 그래서 그 토대 위에서 이해한다면 책 자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