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메이저 출판사에서 나오는 글쓰기 책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들에게 보여줄 만한 책 중 하나, 글쓰기 훈련소.
일단은 저자에 대한 설명이 되어야 글쓰기 책을 이해하기 쉬우리라. 이번 저자도 요즈음의 글쓰기 책들과 궤를 같이하는 '기자'의 책이다.
저자는 기자인 것 외에도 글쓰기 기술 자체를 공부하여 이 책에서 'point 라이팅'을 이야기 한다. 이에 대해서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을 여기 써두진 않겠으나, 나름의 확실한 체계를 갖춘 것 같았다.그 체계를 배우도록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볼 수 있다.책의 얼개를 보여주는 내용을 중심으로 최대한 스포 없이 작성 해 보고자 한다. 일단 이 글의 방식을 한 눈에 알 수 있던 부분이다.
중요한 내용도 같이 등장하는데, 글의 구조란 바로 전달을 위한 방식이라는 것이다. 여기서는 구조 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어렵게 다가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크게 관심을 못 받음을 서술하고 있다. 아무튼, 이 책은 글의 얼개부터, 야마(주제를 잡는 것), 내용 전개의 흐름 방식 등을 하나 하나 나누어서 소개를 한다.
좋은 글이라고 잘 알려진 글들을 가지고 와서 그 글을 분석하고 왜 좋은지를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진다. 아마 이런 예시가 있어야 배운 것이 제대로 와 닿을 것이다.
재미있게도 이메일에 대한 7원칙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메일을 많이 쓰는 나 같은 경우도 '제목은 짧게 내용을 포함해서'라는 원칙을 지키려 노력하는데 그게 여기 있어서 괜히 반가웠다. 그 외에도 이메일에서 해선 안될 것. 등등을 7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한다. 아마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분명 건질 게 있으리라. 이것 한 권만이 바이블이다!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내용이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잘 정리해둬서 누가 읽어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