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공감의 시대가 온다. 요즈음 워낙에 많은 미래관련 서적 등에서 자본주의의 종말 등 여러 이야기를 다룬다. 그런 책들을 읽고 스스로 열심히 생각을 하다보면, 결국 이 인공지능이 패러다임을 바꾼 시대에 우리에게 중요한 자산 중 하나는 '공감'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런 생각이 강하게 있던 터라, 이번에 책을 받았을 때 제목이 '공감의 시대'여서 매우 관심이 갔다. 물론, 읽으면서는 생각 이상으로 진화적 관점에서 '공감'이란 것이 얼마나 필수적이고 기본적이며 중요한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느낌이었고, 내가 기대한 <미래 시대에 '공감'이 가지는 힘>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게 많이 진행되지 않는 것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호모데우스 등과는 다른 의미로 미래지향적인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그것은 바로 '지난 이야기들을 읊지만, 그 과거의 재구성이 곧 미래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부분은 뒤에서 좀 더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