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소음
줄리언 반스 지음, 송은주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줄리언 반스의 작품 하나가 또 번역이 되어 우리나라에서 출간이 되었다. 출간을 맞이해서 바로 읽어 보게 되었다. <시대의 소음>
아직 줄리언 반스를 모르는 분들도 꽤 계실거라 생각해서 일단 저자소개부분을 가지고 와 보았다. 줄리언반스는 여러 상을 수상하면서 특히나 영미권에서 상당히 사랑 받는 작가이다. 영국 작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위에서말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유명해 진 것으로 알고 있다. 워낙에 시간과 그 안에 조악한 인간의 군상을 잘 그려낸 작품이라 수작중에 수작이라 볼 수 있다. 이 책 역시도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이 책은 시대에 박해받는 음악가, 그 작은 인간이 어떻게 거대한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쓴 작품이다. 사실 책의 내용을 자세히 스포할 수는 없지만 몇몇 인상적인 부분, 반스의 문체를 보여주는 부분 등으로 좀 더 리뷰를 확장해 보도록 하려 한다.

이 음악가의 고집이 제대로 나타나는 부분이라서 가져와 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상당히 고집이 있고, 그 고집이 곧 그의 소신이자 자존감이라는 느낌이 드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시대적 상황에서 강한 박해를 받고 거기서 지켜야 할 가족이 있을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게 맞는 걸까? 그리고 이 사람은 어떻게? 여기서 주인공은 여기나오는 고집을 바탕으로 용기있는 비겁함을 택한다. 책을 읽으면 이에 대해 바로 이해가 갈 것이다.
줄리언 반스의 책은, 가끔씩 선문답을 하는 듯한 인용문들로 인해서 과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저의가 어디까지일까?라는 의문이 들곤 한다. 그러한 문체를 보여준 곳이라 가지고 와 보았다. 바로 이 점이 이 작가가 매력적인 부분인데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에서 (그 역설적인 제목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 내내 진행되는 문체덕분에 독자들은 끝에서 강한 충격을 받기 전까지 조금은 모호한 상태로 스르륵 빨려 들어가게 된다. 그의 imply가 가득한 문체는 확실한 힘이 있다고 여겨진다.

줄리언 반스의 작품을 새로 번역했단 것 만으로도 아마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터다. 이 책은 거기에 실망을 주지 않을, 조금은 소설 중에서는 현학적 느낌을 느끼게 할 수도 있으나 그래도 부담이 크게 되지 않는 소설임을 이야기 해 보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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