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아직 원시시대 - 진화의학자 로빈 박사의 특별한 건강 상담소
권용철 지음 / 김영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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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건강에 관련된 서적 역시 읽는 걸 좋아하는 찰나, 김영사에서 나온 우리 몸은 아직 원시시대를 읽어 보았다. 무엇보다 '진화의학자'라는 지칭을 처음 봤는데 거기서 시작된 궁금함이 제일 컸던 듯 하다.
진화의학자인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실제로 진화의학을 미국에서 공부하고 한국에서 다양한 전공들을 또 전공한 특이한 전력을 가진 의학자이다. 이 책으로 처음 만났는데, 왜 진화의학자인지에 대해서는 뒤에 책 이야기에서 제대로 얘기가 나올 듯 하고 아무튼 상당히 전달력 있는 간결한 글쓰기가 탁월한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을 구구절절 말해선 안되니 몇몇 인상적인 부분과 함께 책이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졌는지를 더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읽다가 정말 요즘 내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부분이 나와서 바로 찍어 두었다. 우리 몸의 균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다양한 결과를 낳고 있음을 우리가 간과하고 사는 지금이기 때문에. microbiome라는 학문에 관심을 가질 겸 이 이야기가 더 땡겼다. 여기서는 균과의 공생, 혹은 경쟁관계를 초점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4쪽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정확히 포인트만 짚어서 이야기를 한다. 이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장황하지 않게 전개된다는 점.
그리고 챕터의 끝에는 요약 혹은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지는 곳을 이렇게 크게 다시 한 번 등장시킨다.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법한 부분이라 편집에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눈여겨 보게 되었다.

비만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유전자연구중 비교적 잘 연구가 된 분야이다. 그리고 그 만큼 우리도 이제 관련된 지식을 실생활에서도 생각해 봄 직해서 이 부분이 또 중요하다 생각되었다.
요즘 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정말 인기였다. 그래서 이 부분역시 인상적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탄수화물은 부족해서 땡기는게 아니라 중독, 그러니까 더 먹고싶은 욕구가 배고픔이 아닌 기호에서 오는 감정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땡기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의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 한다. 다만 거기서 오해가 가능한 부분들을 걷어내주는게 또 이 책의 장점이다.

오랜만에 본 참 잘 쓰인 건강 관련 서적이다. 요즘은 카더라 하나를 가지고 길고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책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기본 상식을 짤막하지만 확실하게 전달하는 책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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