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
김얀 지음 / 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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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얀 작가님의 신작, '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 일명 바얼사얼을 이번에 읽었다.

전 작에서 야한 느낌이 있다는(!) 이야기에 조금은 겁을 먹고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결론은 지극히 깊고 습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금까지 찍어 본 책 사진 중에 가장 잘 찍은 것으로 생각되는 사진..ㅎ


김얀작가님이 생소한 사람이 많을 듯 하여 저자 소개부터 가지고 와 본다.

3-4년 전쯤 나온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이 그녀의 첫 책으로 알고 있다. 그녀는 칼럼리스트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내 검색 결과는 방송에도 출연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무튼, 섹스칼럼리스트 등의 활동을 하는 만큼 솔직한 표현 그리고 과감한 묘사가 있는 분이다. 


책의 내용은 크게 자신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 -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기 까지의 사랑에 대한 담담한 써내려감이다. 그 세세한 내용을 스포일러 하고 싶진 않으나 좋았던 부분 등을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진행 해 보려 한다.

그녀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책에서 상당히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다. 그러나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그 '힘들었음'이 짐작된다고 해야할까...깊은 늪 같은 그녀의 글들이 저절로 마음에 적셔진다. 


그리고 김얀 이란 필명을 가지게 된 유래가 있어서 또 남겨 두었다.


안그래도 필명 '김얀'이 어떻게 생긴 걸까 궁금했는데... 사랑이야기 중에 갑자기 튀어나온 필명의 유래! 듣고 보니 정말 신기했다. 거꾸로 봐도 글씨가 되는 이름이구나... 나는 안되는데ㅜㅜ 하하

이 책의 챕터말미 들에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짧은 부분들이 있다. 여기는 아버지에 대한 부분인데 그를 받아들이는 그녀의 모습이 상당히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어서 남겨 두었다.


책의 처음부터 끝가지 중간중간 나오는 사진들. 각 사진에 대한 설명은 없고, 책 내용과 특별히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 여백을 살린 느낌이 참 좋았던.

참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여 찍어 두었다.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정합성을 떠나서, 그 언어 자체가 없어도 충분한 사이. 그런 사이에 대한 생각이 나도 있으니까.


여기는 그녀가 만났던 꽤나 많은(?) 남자들이 나오지만 ㄷ에 대한 이야기가 나에게는 좀 더 와닿기도 했고 강했는데, 지금 찍어놓은 이 페이지가 내게 마치 나도 겪었던 일인양 다가왔다. 그렇다. '아직 그리워 한다는 것'에 대해 이렇게 쓸쓸하게 잘  표현한 페이지가 있단 것 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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