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하고 매혹적인 쩐의 세계사 - 로마 제국의 붕괴부터 리먼 쇼크까지!
오무라 오지로 지음, 하연수.정선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이번에 읽은 책은 역사책, 특히 역사를 쩐의 흐름으로(!) 읽어 본 책 <쩐의 세계사>이다.

제목부터 상당히 흥미로운 느낌이 가득한데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다루고 있을지, 스포는 자제하겠지만 이야기 해 보려 한다.  

일단 제목부터 느껴지듯 마치 총균쇠 처럼 이 책은 <쩐>의 흐름으로 세계사를 진단하고 세계 정세의 흐름을 읽는 것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어떤 사람이기에 이런 생각에 착안해 세계 통사를 이야기 한 것일까? 여기가 상당히 흥미로운 포인트다.

놀랍게도 저자는 <국세청>에서 일한 국세조사관이다. 한마디로 세금의 흐름에 능통한 사람이라는 것. 이렇게 세금을 걷으며 10년동안 넓힌 공부된 세계관 등을 가지고 낸 책이 바로 이 책 <쩐의 세계사>이다. 실제로 읽으며 느껴진 것은 각 나라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키포인트로 <조세제도>를 짚고 있는데 그 부분들에서 엄청난 디테일들이 보인다. 


책의 내용은 이집트, 로마, 그리고 현재 국가들에 이르기 까지의 오래된 나라 얼마 못간 나라 등을 진단하고 지금 현재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야기 한다. 상당히 신선한 이야기들이 진행되다보니 기본적으로 속도감이 붙는다. 

먼저 이 책은 많은 그림으로 쉽게 설명을 하려 하는데, 스포를 자제할 겸 이런 그림 부분을 가지고 왔다. 이게 나온건 이제 세금을 걷는 방식에 따라 왜 이집트는 3000년이나 지속될 수 있었는지 (바로 제대로 된 세금징수 제도로 인해 국민도 풍요로울 수 있었기 때문) 그리고 금방 멸망하는 국가는 왜 그랬는지를 말하는 부분이다.

앞 쪽에서 많은 수의 국가들을 다루고 역사적으로 국가들 끼리의 경쟁 등을 쩐의 흐름으로 이야기하는데 섬뜩한 건 저자는 맨 뒤쪽에서는 현재 국가들이 결국 최상위층은 세금을 별로 내지 않고 중간층에서 많이 내게 되는 '망하는 패턴'을 걷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더 이야기를 해보자.

세금 문제로 가장 유명하고 바로 나도 떠오르는 게 바로 '동인도회사' 사건이다. 보스턴 티파티는 학창시절에 시험 단골문제기도 했고 ㅎ 이렇게 생각보다 이 역사에는 세금과 관련된 문제도 많았다는게 바로 직관적으로 전달이 되었다. 

로스차일드 가문 이야기가 나와서 찍어 두었다. 현재 시대를 진정으로 '지배'한다과 생각하는 가문 중 하나인데 그 영향력이 떨어진지도 모르고 있던 나로서는...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아무튼 이들의 흥망성쇠도 다루고 있는데 저자가 얼마나 많은 자료 조사를 거쳤는지가 저절로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제목 자체가 강렬했던 부분. 2차 세계대전 역시 서로의 이익분배 문제로 일어났다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제목만 봐도 그 흐름이 보여서 이 부분을 여기를 찍어 두었다. 

 세계사를 다루는 책은 참 많은 게 사실이지만 돈, 특히 '세금'의 흐름을 중심으로 디테일하게 세계 통사를 이야기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선하면서도 두께에 비해 속도감이 붙는 책이 아니었나 생각해보며 리뷰를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