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 한국 최초 국제 기억력 마스터가 전수하는 "기억력"와 "두뇌 개발"의 모든 것!
정계원 지음 / 베프북스 / 2016년 7월

 제목은 소설의 느낌이 나지만 '기억력'방식을 이야기 하는 책, 셜록의 기억력을 훔쳐라.

이번에 좋은 기회에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보았다.

아무래도 이런 책의 경우 지은이가 어떤 사람인지가 아주 중요할 듯 하다. 저자에 대한 정보를 일단 보도록 하자.

이걸 읽고, 지니어스를 본 나로서는 사실 처음에 기억이 안났다ㅜㅜㅜ 그래서 직접 찾아 본 결과, 홍진호 선수가 친구로 초대했던 그 분이었구나! 아~ 매우 젊어 보였는데 어느새 이런 사업과 책을 썼을 줄이야, 좀 놀라기도 했다. 그러면 이 책의 내용이 어땠는지를 적어 보도록 하려는데, 일단 스포는 자제 하며 책의 스타일과 느낌을 전달하고자 한다.

일단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억력을 증진' 시킨다기 보다는 '잘 기억하는 법,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다. 읽으면서 저자 본인이 일단 기억력이 좋았기에 가능했던 여러 방법들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적용 가능한 것들을 쭈욱 이야기하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그 세세한 내용은 디테일이 많은데 기억에 남는 몇 부분을 직접 발췌해 가지고 와 보았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키포인트, 기억의 삼공식이다. 사진에는 안 나왔으나 뒤쪽의 결합의 이야기는 이제 지식과 관찰을 통한 것이 기차가 꼬리를 물고 이어 달리듯 결합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또 여기서 중요하고 신선하게 읽었던 것은, 기억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출력하는 것이란 점이다. 

내 생각도 그렇지만 우리가 암기를 할 때 대부분 그냥 냅다 외우기만 하지 '시험'등의 형식을 통한 출력은 정말 단지 '시험'한 번 뿐이다. 
진짜 시험을 잘 보고 싶다면 시험보기 전에 스스로 여러번 시험을 봐야 한다는 약간은 역설적인 이야기가 되기도.. ㅎ :)

여기는 이제 셜록! 하면 떠오르는 기억의 궁전을 빗대어 이야기 하는 부분이라 신선함에 가지고 왔다. 기억의 궁전을 나도 만들고 싶지만 영화와 같이 memory palace!라고 외치면 쓰윽~만들어 지는 것은 어려운 일인게 사실이고ㅜ 그래도 이 책을 따라 차근차근 한 번 만들어 보려 한다.

(일단은 책을 받자마자 쭈욱 읽은 참이라 기억의 궁전 만들기는 좀 시간이 걸리겠다)

대체적으로 기억력에 관련된 책은 많지만, 이 저자는 본인이 기억력대회 등을 나가는 선수(프로)로서 기억력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인상이 느껴져 좀 더 신뢰를 하게 되는 효과가 있는 듯 하다. 무엇보다 실생활에 쓸 수 있는 기억법은 바로 나도 해보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기억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볼 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