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한다, 고로 철학한다 - 무엇이 과학인가
팀 르윈스 지음, 김경숙 옮김 / Mid(엠아이디)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읽고 싶었던, 그리고 어서 한국에 번역되어 나오길 바랬던 책 '과학한다 고로 철학한다'




내 손에 들어와서 후루룩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재미있고 또 명석하다.

 '과학'이 어째서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가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과학 방법론을 다루는 부분과 뒤로 진행되면서 현재 과학에 비판받아야 할 부분들 (예를 들어 다윈주의 진화론을 예시로 함부로 윤리 등을 재단하는 행위들) 을 매우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 외에도 여러 사회문제들도 언급해 주어서 토론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일단 그럼 지은이부터 보기로 하자. 지은이는 아직 석학 소리를 들을 나이가 아니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저명한 철학가로서 명성을 떨치는 인물이다.



책 내용을 세세히 스포하고 싶진 않지만 몇몇 재밌던 부분을 가져와서 이야기 하면서 책에 대한 소개를 해보려 한다. 일단은 아인슈타인이 이야기 했다는 과학철학의 가치가 나온 부분이다. 


여기를 보면 아인슈타인 역시 과학의 시작이 곧 철학임을 염두하고 항상 탐구하고 관찰(이 책에서는 과학적 실험과 관찰 사이에 명징한 의미부여를 한다. 자세한건 책에서 직접...ㅎㅎ) 함을 알 수 있다. 역시 위대한 과학자의 뿌리는 다른 것인가..ㅎㅎ


그리고 포퍼가 초반부터 쭉 등장하는데 그 중 한 부분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것인데 과연 포퍼에게 이론과 관찰이 충돌하면 무엇을 따르라고 포퍼는 말할까? 란 질문이 있다. 여기서 또 그 대답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라 놔두었는데, 포퍼는 바로 귀납법적인 것에 대한 거부로 인해 관찰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경계할 것이다.  포퍼는 <과학은 연역적 추리를 통해서만 진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위에서 말한 포퍼의 실례로 반증주의를 쓸수 없을 때 과학을 구분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다. 여기서 창조과학 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나오는데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

뒤쪽에는 특히 내가 관심을 가지고 또 연구 주제에서도 멀지 않은 '자유의지'이야기도 나오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자유의지에 대해서는 유명한 신경과학자 가자니가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말하는데 나랑 매우 비슷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아서 기쁘기도 하고 또 배움이 많았다. 

 대개 이러한 거대한 주제를 가지고 온 책은 사실 제목에 비해 초라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만큼은 꽉 찬 지식전달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읽은 후에도 뿌듯한 책이다. 내 근처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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