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한 기초 한글배우기

외국인을 위한 기초 한글배우기 - Basic Hangul Learning for Foreigners
권용선 지음 / 아이한글 / 2016년 4월

 

이번에 읽어보게 된 건 '외국인을 위한 기초 한글'이다. 

최근에 외국인들의 한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나는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공급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 혹은 여러 방법을 생각 중인데, 그 와중에 읽어보게 된 것이다. 홍익교육 측의 제공 덕에 타이밍 좋게 보게 되었다. 

이런 책은 결국 목차가 중요하기에 리뷰에 목차의 사진을 넣어 두었다. 

여기서 이 책 하나로 말을 유창하게 할 거란 기대를 하는 이는 없으리라, 하지만 '한글' 그 기초적 문법을 배우고 여기서 은근히 아주 많은 낱말이 나오는데 나오는 것들을 공부함으로써 외국인들의 기초를 다져줄 수 있으리라.



책 소개를 하기 위해 찍어 두었는데, 여기서 좀 독특하게 생각된 점이 있었다. 바로 '안내문'이 한글로 쓰여있다는 것.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 저런 안내문은 훨씬 어려운 '문장'인데 어째서 영어가 아닌 한글로 다 적어둔 것인지가 상당히 궁금했다. 시간이 된다면 다른 책들과 비교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봐야 할 듯 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다른 모든 발음이나 기타 뜻을 말하는데 있어서는 '영어'를 병기 표기하고 있다. 

여기 나오는 낱말에 대한 예시다 수박 참외 등등의 단어 뿐만 아니라 이런 기본적인 동사 역시 공부를 한다. 

한글을 배우는데 이 것들을 탄탄히 닦아 놓은 후, 문장을 구성하는 국어문법을 가르친다면 쉽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모국어라 팔은 안으로 굽은 건진 몰라도 개인적으로 한글은 훨씬 배우기가 쉽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어만 해도 아직도 자신이 없는데, 한글은 어느 정도 이 기초만 외워도 그 다음은 응용의 문제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과연 어떻게 그들 입장에서는 외국어인 한글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작용 할 수 있을지 좀 더 고민해 볼 지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아주 많은 부분을 단어에 할애하고 있는데, 그 보다는 앞쪽의 ㄱㄴㄷㄹ 공부 부분을 더 넓혀 놓았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며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