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째서 이토록 -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고민에 답하다
곽정은 지음 / 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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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사냥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칼럼리스트, 곽정은 씨의 신작이 달 출판사에서 나왔다.

'우리는 어째서 이토록'. 제목만 봐서는 느낌은 오지만 어떤 내용일지 짐작은 가지 않는데, 작가 본인이 한 수많은 연애상담 중에 엄선해서 골라서 책으로 낸 것이다. 

책 표지가 일단 너무 아름다운 색이라 시선을 강탈한다.



곽정은 씨에 대해는 사실 유명하다고 해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작가 소개를 붙인다. 

참고로 심지어 잘 모르는데도 그녀의 센 발언 등으로 인해 곽정은 씨를 많이 욕하는 이들도 많은데 (요즘은 남혐 여혐의 대립이 심해진 것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 이 책에 대한 작가를 서면상으로 한 번 보고 이 책을 읽는 것은 책의 말투 등을 받아들이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위에서 잠깐 밝혔지만 연애상담을 해주는 책이다.

이런 책은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릴 것일게 사실이긴 하다. 나 역시도 사실 연애상담 책이 자주 읽는 책은 아니고 이 분야 자체도 나에게는 약간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특히 어떤 질문에 항상 '답'을 내릴 수 있는 건 아닌데 이런 책이 나왔다고 하면 '답'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에, 혹은 답을 멋대로 내렸을 것 같은 느낌에 거부감이 드는 경우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의 목차를 찍어 두었다.


목차를 보면 저렇게 질문이 많은데, 곽정은 씨는 기본적으로 저 질문들에 대해 '자신이라면' 이란 생각에서 나는 --하게 생각하니 --할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게 정답이라는 이야기는 (다행스럽게도) 하지 않는다. 정말 친한 누나가 상담을 해 준 걸 적어놓은 듯한 느낌? 그게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다. 

 책 내용을 자세히 말하는 건 스포일러가 되니 자제해야 겠지만 그래도 몇몇 부분을 발췌해서 어떤 식으로 책에서 이야기를 하는지 말해 보고자 한다.



내가 확 와닿은 것. 특희 의존적 연애를 한 사람일 수록 많이 나오는 부분인 것 같아서 찍어두었다. 

혼자가 되었을 때 '본래의 내가 누구인지'를 찾을 수 있는 온전히 나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를 모르는 많은 이들이 어서 다음 사람을 찾고 사람을 사람으로 잊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이 부분에서 곽정은 씨의 의견에 적극 동의했다.



상처를 경험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 하는 것은, 사실 당연하다. 두려워 하지 않기는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 두려워 하는 자신을 인정하고 두려움보다 더 중요한 게 뭔지를 생각할 수 있는것! 그게 중요하다는 생각이고 그런 점에서 역시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 남겨 보았다.


이 부분은 약간 저자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긴 한데, 저 의견도 이해는 갔다. 

일단 질문은 남자친구와 너무 자주 싸우는 사람이, 특히 둘 다 싸우다보면 본질을 잊고 어느새 언어 전쟁이 된다는 질문이었다. 

여기서 한 시간을 가지자는게 의견인데 나는 큰 틀에서는 동의한다. '공격'태세에 들어가고 서로를 '이기려'하거나 내가 옳다고 '증명'하려 들기만 하면 둘 사이는 연인이 아니라 서로 적이 된다. 그 순간은 감정싸움만 남을 뿐이니까... 시간을 두는 건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이 이성적으로만 해결 하려 하면 사실은 감정이 너무 뒷전에 밀리는 측면이 있다. 그 순간 일어난 감정 자체도 사실 누르지 말고 표현이 되긴 되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

그래서 나는 감정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전달하고, 마치 시간을 두듯이 내 전쟁본능을 억누르고 대화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게 최선이라 본다. 어렵겠지만 그렇게 추구하는 안에서 서로 맞는 점끼리 일치하며 더 쉬워지고 덜 싸우게 될 거라 생각해서..


곽정은 씨는 칼럼리스트인 만큼 많은 질문을 받은 모양이다. 서문에서 밝히고 계신데 아무튼 이런 주변에 시시콜콜한 많은 이야기를 어느정도 딱부러지게 말하는게 이 책의 매력이다. 그래서 이게 '정답'이라 강요하지 말고, 친한 누나 언니의 의견이라 생각해서 본다면 충분히 즐겁게 재밌게 그리고 누군가는 유익하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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