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 신자유주의적 인격의 탄생
파울 페르하에허 지음, 장혜경 옮김 / 반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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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정신분석학자의 책을 읽었다. 제목은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한 마디로 상당히 흡입력 있고 잘 쓰여진 책이란 소개를 하면서 시작하고자 한다. 신자유주의에 대해 한국에는 특히 다양한 이야기들이 떠돌고 그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는 인식도 정말 다양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신자유주의의 탄생'을 다루면서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그게 어떻게 영향을 받게 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읽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띠지가 말하고자 하는 만큼 주변에 요즘은 '싸이코의 법칙' 이라든가(내 주변에 최소한 1명의 싸이코가 있고, 없다면 나 자신이 싸이코라는 거) 소시오패스들의 많은 무서운 사례들도 나오는 요즘 우리가 원론적으로 다가갈 원인이 정말 많겠지만 그 중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을 찌른 책이라는 생각이다. 




저자에 대해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책은 저자가 끌고갈 지식이 상당히 중요한데 확실히 책을 읽다보면 느껴지는 '정신분석학적'자세의 진한 향기가 있다. 물론 저자분은 이 분야의 유명한 사람 중 한 분이었고, 우리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더욱더 던져준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너무 많이 붙여넣지 않기 위해 따로 가져오 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서문에서 확실히 책의 방향성을 밝힌다.

 '정신분석학자가 왜 이런 주제의 책을 쓰겠다 마음먹었을까? ... 예전보다 많아진 문제들과 심리치료의 종말 시대에 사회변화가 개인에게 더욱 많이 침투하고 있다는 깨달음에서!, 그렇게 작가는 밝히고 있으며 또한 여기서 프로이트와 윤리적 문제를 함께 안고 가고자 함도 천명한다. 

 상당히 명석한 주장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고, 동시에 책에서도 계속 이렇게 자신의 사례를 윤리문제 외적으로 잘 짚어가며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이 서문의 문장이 전체적으로 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책 내용 자체를 스포할 수는 없기에 딱 한 부분을 가져와서 이야기 해 보려 하는데, 바로 '새로운 세대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이다. 우리는 세대로 묶어서 사람집단을 많이 이야기 하곤 한다. 이 책에서도 나 라는 자아의 심리적 정체성을 앞에서 많이 다루는 데 여기서 이제 사회적 현상과 문제들이 어떻게 개인으로 침투할 수 있는지를 '세대'의 정체성을 통해 이야기 한다. 

 한국에서 특히 이렇게 전파되는 부분이 많다 느꼈기에 특별히 더 와닿아서 리뷰에 남겨 보는 부분이다. 


우리는 자유주의, 신자유주의를 막연히 좋게 혹은 서구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에서 (물론 서구인이 쓴 거지만) 신자유주의, 그러한 사회 현상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침투했고 여기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를 상당히 알기쉽게 풀어놨다. 그래서 오랜만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에 대한 소개를 마치며 다시 한 번 좋았던 부분을 체크해 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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