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고 고전이 된 39
김학순 지음 / 효형출판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이번에 읽은 책은 '세상을 바꾸고 고전이 된 39'.

실제로 아주 위대하다 할 수 있는 책들 39에 대해서 하나 하나를 짚어가며 그 고전의 핵심은 무엇인지 얘기해 보는 유형의 책이다. 

의외로 39개를 다룬 반면 두껍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가 있는 책이다.




이러한 책은 큐레이션을 한 저자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책의 저자분은 경향신문 대기자 출신의 현재 미디어학부 교수님이신 김학순 교수님이다. 사실 책이 결코 짧게 줄이기 어려울 것 같은 고전들을 짧게 잘 줄인건데 거기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기자'가 가질 수 있는 펜의 힘이 발휘된 느낌이 든다. 




물론 책의 내용을 발설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항상 그렇듯 책의 기본적인 모습과 관심을 가져 볼 만한 내용들, 내가 인상깊었던 것들을 사진으로 제시 해 본다. 


첫 번째는 현재 생물분야는 물론 사회적인 부분까지 전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과학자, 찰스 다윈이다. 종의 기원은 사실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절대 다 읽을 엄두도 못내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 이 책에서 잘 설명한 듯 하다. 약간 오류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이 책에서 '진보'와 '진화'를 명확히 구분지어주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 외에는 정말 이 책을 간단히 정리했음에도 핵심을 잘 담았다 느꼈다.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는, 내가 대학 들어와서 읽으려고 노력했던 책이다. 슬프게도 결국 완독하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거기서 말하고자 한 바만 따로 공부했다. 이러한 책은 읽기가 상당히 고통...스러운데 여기서 정리한 가장 중요한 패러다임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전달이 되었다. 




위에서 내가 말한 패러다임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자 분이시라 그런지 단어의 유래 등도 잘 밝혀 주셔서 마치 첫 보도가 중요하듯 학계 용어에서도 첫 사용이 어디의 누구인가를 밝히는 모습이 좋았다. 레퍼런스있는 책을 좋아하는 나라서 ㅎ



이건 이책의 목차가 될 수 도 있는건데 한 눈에 시대순으로 여기 나온 책들을 정리해 둔 것.

 아마 여기서 몇 개는 꼭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 책들이 아닐까 싶다. 선정도 좋았고 그 글을 전개하는 방식도 맘에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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