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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문학 - 하루가 더 행복해지는 30초 습관
플랜투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1도씨 인문학, 이번에 읽은 책은 상당히 재미있는 제목을 가진 책이다.
인문학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은 요즘 워낙에 많이 나오고, 많이 나오는데도 아직 그 단어만으로 관심을 잡아 끄는 힘이 있는 듯 하다. 아직 인문학 열풍의 관성이 남아있는 느낌이라고나 해야하나..
아무튼 이 책은 감각적으로, SNS시대에 맞는듯 잘 전달하게 짜여진 이야기 구성을 가진다. 책의 구성 부분들이 워낙 강렬한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이번에 많이 찍지는 않았으나 기본적으로 지식e를 예전에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이 있다.
지식 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실화, 실제 사건들을 가지고 구성한 여러가지 이야기 꾸러미인데 그 구성이 상당히 탁월하고 읽으면서 가끔 정말머리를 쾅 때리는 구절들도 있던, 그러한 책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참 특이하다. 처음엔 필명인가 했으나 이 책은 팀워크로 만들어진 책이었다.

위에 사진이 저자들에 대한 설명. 책 구성 자체에서 감각적임이 느껴졌는데 저자 소개에서도 그 위트들이 눈에 띄는. 그리고 이렇게 분업으로 만들어진 책을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읽을 때는 마치 한 사람이 썼다 생각될 만큼 군더더기 없는 팀워크였다 여겨진다.

책 내용을 말하고 싶진 않고, 간단히 어떤 식인지 보여주기 위해 3장 정도의 사진만 리뷰에 실어본다.
첫 번째는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 여겨지는 '실종아동우표'이다. 사실 인간은 조악하기 그지없고 세상에 내가 모르는, 내가 현재 아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알아야만 하는데도 모르는 것들이 참 많은데 그 중 하나를 깊이 생각해 보게 해준 챕터다. 아마 제목과 첫 멘트만으로도 예상이 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책의 매력은 제목을 본 후 flow를 따라가며 가끔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감동이 혹은 깨달음이 올 때의 카타르시스가 아닌가 싶기에..


2,3번째로 간단히 소개하려 한 것은 '프리다 칼루'라는 여성 화가에 대한 이야기 이다. 우리는 요즘도 SNS상에서 역경을 이겨낸 영화배우 등의 자료를 보고 감동을 받는다. 그런 역경에 값어치를 매길 수는 없지만 그 와중에도 상상할 수 없는 역경을 이겨내고 그림을 그렸던 화가에 대한 이야기라 재미있게 인상적으로 읽었다. 특히 최근에 프리다칼루전을 내가 사는 곳 근처 미술관에서 열었었는데 가지 못해서 이 부분을 보면서 아쉬움도 남고 더 기억에 남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감각적인 책, 요즘의 시류에 맞는 책이면서 인문학에 대한 가벼운 통찰을 줄 수 있는 점에서 이 책은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