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무엇인가 - 왜 지금 사랑이 중요한가
주창윤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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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창윤
 
출판
 
마음의숲
 
발매
 
2015.08.20

 

 

제목에서 부터 상당히 주목을 이끄는 책,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받아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기본적인 얼개는 사랑에 대해 그 속성과 유형별로 간단히 분류하면서 사랑에 대해 각각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책이다. 

 책 내용에 대한 스포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이 책의 저자는 '사랑은 일만개의 직소퍼즐'과 같다고 얘기하며, 한마디로 사랑이 무엇인지는 정의내릴 수 없다는 결론을 미리 얘기하며 이야기 한다. 그러니 제목이 던지는 물음에는, 사랑이 무엇인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랑을 자신이 하고 있고 자신이 어떻게 사랑하는게 좋은 것일까를 생각하는게 더 낫다는 대답을 던져주는 것.


저자분은 시인이자 교수인데, 실제로 이 책에서 진행되는 많은 감성들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지극히 시인같은 느낌의 부분들이 많아서 이상하지 않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책 전반적으로 흐르는 기조는 남녀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나는 '사랑'이란 단어에서 연상되는게 기본적으로 남녀간의 사랑 이외에도 몇 가지가 떠오른다. 주변에서 많이 보는 동물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도 있고, 가족간의 사랑도 있고, 물론 요즘 법안통과로 많이 이야기가 나왔던 동성간의 사랑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 책은 확실하게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다. 그리고 그 유형을 이야기하며 얘기를 진행하는데 아래 몇 개의 예시만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 




이렇게 장 별로 나누어 진행이 되는 책인데 이성복의 문구가 마음에 들어 찍어둔 부분이다. 


이 책은 저자가 문화, 대중매체 컨텐츠 전공이라 그런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듯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그 대표적 예시로 하나 보이기 위해 찍은 부분이다. 작년에 꽤 오랜기간 사랑받고 아직도 많이들 얘끼하는 '썸'이란 노래를 가지고 썸이란 것이 왜 등장했고 어떻게 성립되는지를 이야기 하는 부분인데 저자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상당히 유쾌한 느낌도 드는 부분.



과학이 바라보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옛날에 비해 사랑을 이야기 할 때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을 언급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그런 부분에서 이 책에서도 다룬 것으로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미흡했던 부분으로 생각한다. 


책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가 독자들에게 즐겁게, 가볍게 다가올 수 있는 책이고 '사랑'이란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풀어보려 한 책이다. 깊이 부분에서는 사회과학 소설 등이 이야기하는 논의들에 비해 얕은게 사실이고 그게 단점으로 느껴지긴 했으나, 동시에 그래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다가올 것 같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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