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
애슐리 반스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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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도 일론 머스크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일론 머스크라는 걸출한 기업가가 있다. 이 책은 천재적 재능으로 미래과학의 판타지를 실현하는 일론 머스크의 삶과 실리콘 밸리에서의 성공 과정을 들여다본 첫 번째 공식 전기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유년 시절, 세 번의 결혼과 이혼,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가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가장 치밀하게 취재, 기록했다. Zip2, 페이팔을 거쳐 테슬라 모터스, 스페이스 엑스, 솔라시티의 성공까지 각기 다른 분야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비즈니스의 지형을 바꿔놓은 일론 머스크. 그가 만들어가는 미래의 프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아무래도 워낙 유명한, 특히 한국에서도 아주 많은 젊은이들이 롤모델로 꼽는 인물인 만큼 이 책은 상당히 핫하면서도 섬세하게 다룰 수 밖에 없는 인물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이 책은 충분히 잘 표현하려 노력한 저자의 노력이 느껴진다. 


저자는 전기인 만큼 일론 머스크에 대해 최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쓰려고 노력했다. 그가 간략히 적어놓은 일론 머스크는 다음 아래와 같다.


이 책은 위에서 말했듯 초반은 일론 머스크의 어린 시절부터 쭈욱 진행되는 사진들과 그 사진들 이후 일론 머스크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유년 시절, 세 번의 결혼과 이혼,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가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을 쭈욱 따라가며 이야기한다. 확실히 치밀한 조사와 취재는 뒷받침 됨을 느껴졌고, 워낙 이 책에 궁금함이 있던 터라 받자마자 쭉 읽는데는 확실한 fact들의 나열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의 사진은 일단 이 책의 처음에 나온 일론 머스크의 어린 시절 사진이다. 일론 머스크를 좋아하는 이라면 많이 봤을 사진이기도 하다. 



  책 내용은 스포일러를 하면 안되겠지만 일론 머스크의 어린시절은 '호기심'과 함께 '왕따'가 키워드로 나온다. 이는 그를 설명하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


 아래 사진은, 현재는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기에 우리에게 확 와닿지 않는 테슬라 모터스에 대한 이야기인데 사실 테슬라에대한 루머가 많은 현재 한국에서 어느정도 팩트를 전달해 준다 싶어서 하나 찍어 둔 부분이다. 여기서 보면 이 책의 전개 방식도 느낄 수 있는데 아주 많은 부분을 머스크의 인터뷰 취재에서 가져왔다. 



끝까지 읽어 본 결과 일론 머스크에 대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알게 된 것' 자체가 즐거웠다. 다만 이 책은 일정 부분 챕터에서는 상당히 미국적인 시각을 강하게 보여준다 느꼈고, 또한 당연하지만 일론 머스크란 인물에 대한 긍정이 base에 있는 상태에서 쓰인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핫한 인물에 대한 자세한 취재 및 많은 양의 정보를 정갈히 보여준 것은 이 책이 일론 머스크에게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충분히 읽힐 만한 가치가 있다 느꼈다. 




탁 꽂히는 문장들을 정리한 것을 함께 붙여 올리며 리뷰를 마친다.


일론은 스스로 원하는 일을 치열하게 실행합니다. 그것이 일론의 세계이고 우리는 그 세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_전 아내 저스틴


"나는 인류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면서 숨을 거두고 싶습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최악의 상황과 의식상실에 대처해 다른 혹성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류가 진화한다면 말입니다."

-본문 28


스페이스 엑스와 테슬라 모터스의 업적으로 머스크는 비즈니즈 분야의 거물 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서로 다른 산업에서 이에 버금가는 업적을 달성한 인물로는 애플에서 신제품을 출시한 해에 픽사에서 영화를 만들어 크게 성공한 스티브 잡스가 유일하다. 하지만 머스크의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다.

-본문32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많은 사업가에게 부족하지만 머스크가 발달시키고 있는 것은 유의미한 세계관이다. 누구도 생각해낼 수 없었던 원대한 꿈을 추구하는 머스크는 부를 좇아가는 CEO가 아니라 승리의 여신을 지키기 위해 군대를 지휘하는 장군에 가깝다. 마크 주커버그가 사람들이 사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한다면, 머스크는 인류가 자초하거나 우발적으로 멸망하지 않도록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싶어 한다.

-본문 45


머스크는 하워드 휴스보다는 토머스 에디슨에 훨씬 가깝다. 그는 거대한 아이디어를 채택해 굉장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발명가이고, 명성이 자자한 사업가이자 기업가이다.

-본문 53


"질문을 결정하고 나면 대답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나는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 더욱 잘 이해하려면 인간 의식의 범위와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치에 맞는 유일한 목표는 인류가 집단적으로 깨달음을 얻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본문58


"나는 뒷북을 치거나 일시적 유행을 좇는 사람이나 기회주의자처럼 보이기 싫습니다. 나는 투자가가 아닙니다. 스스로 미래에 중요하고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기술을 실현시키고 싶어요."

-본문104



테슬라의 로드스터는 자동차 세계에서 선풍적인 화제의 중심이었다. 날렵하고 속도가 빠른 전기 자동차는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행사에서 테슬라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중 수십 명이 그 자리에서 10만 달러짜리 수표를 써주며 로드스터를 예약 주문했다.

-본문 259]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따르면 머스크도 영화 주인공 스타크처럼 “자신의 아이디어에 사로잡혀 온몸을 불사르고”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는 유형의 인물이었다. ‘아이언맨’ 제작 사무실로 돌아온 다우니는 파브로 감독에게 영화 속 스타크의 작업장에 테슬라의 로드스터를 반드시 비치해달라고 부탁했다.

-본문 288


테슬라 모터스는 모델 S 세단을 출시하여 자동차 산업을 뒤흔들었다. 순수 전기 자동차인 이 고급 차는 한 번 충전으로 480킬로미터 이상 달리고, 4.2초 만에 시속 100킬로미터에 도달할 수 있었다. 엔진이 없고 주행할 때 소음도 없다. 차체를 경량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역사상 최고의 안전도를 달성했다. 게다가 미국 전역과 나중에는 전 세계 고속도로에 세워진 테슬라 충전소에서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본문 400


"일론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멀리 테슬라를 끌고 나갔습니다." _테슬라의 공동 설립자 마크 타페닝
-본문410


머스크는 테슬라를 일종의 라이프스타일로 바꿨다. 테슬라는 고객에게 자동차를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지를 팔았고, 미래에 손을 뻗는 기분을 팔았고, 관계를 팔았다.

-본문465



"인류를 화성에 보낸다는 목표는 다른 사람들이 우주에서 하려는 어떤 일보다 훨씬 감동적이에요. 미래를 지향하는 목표이자 우주 프로그램의 결정판이죠. 스페이스 엑스는 그 미래를 끌어올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일론이 하는 일에는 위대한 가치가 있습니다.”  _페이팔 공동창업자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티엘 
-본문 498



실리콘밸리가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기술 산업을 주도하는 강력한 리더를 찾고 있는 와중에 머스크는 가장 가능성 높은 후계자로 부상했다. 머스크는 확실히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신생 기업의 창업자들과 평판 있는 중역들도 머스크를 매우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도 한다. _마이크로소프트의 선임 소프트웨어 설계자 에드워드

-본문 520



"실리콘밸리나 기업 리더는 대개 돈이 부족하지 않아요. 쓰고 싶은 대로 쓰고도 남을 만큼 돈이 있는데 별로 이익이 남지 않는 기업에 굳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요? 일론이 좋은 본보기인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일론은 ‘세상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지? 그런 의미에서 자동차 문제와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고 우주 식민지를 개척해야겠네’라고 말합니다. 나는 그것이 매우 흥미로울 뿐 아니라 설득력 있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_구글 최고 경영자 래리 페이지

_본문 522



"우리는 스페이스 엑스와 테슬라가 벌이는 사업이 엄청나게 위험천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는 일론이 무슨 일이 있어도 목표를 달성하리라 생각해요. 일론이 개인적으로 대가를 기꺼이 치를 각오를 하고 있으므로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_구글 최고 경영자 래리 페이지

-본문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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