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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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재작년 올해의 책이라 할 만큼 내게 많은 생각할 지점을 던져주고, 작년 호모데우스로 다시 한 번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유발 하라리.
그의 인류 3부작이라 부르는 책의 3번째인 '21세기를 위한 21가지 교훈'을 출간 전 가제본을 받아 보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열심히 읽어 보았는데, 리뷰는 책 출간이 된 오늘 쓴다 ㅎ

일단, 가제본이라 책의 표지나 두께를 보여드리기가 어려운데, 호모데우스와 비슷한 두께로 560쪽 가량의 두께를 자랑한다. 책의 시작은 그의 인터뷰?형식의 7문 7답으로 시작하는데, 스포를 방지할 겸 이 부분을 먼저 가지고 와 본다. 

이 첫 부분이 마치 이 책을 읽는데 다양하게 뻗은 길 중에 어느 정도 길잡이를 해 주는 느낌이다. 이전의 이야기나 인터뷰 등에서 드러난 유발 하라리의 특징들을 여기서 다시 한 번 곱씹고 넘어가는 느낌이라 책의 서문으로 적절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그러니까 저자의 주제 의식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

앞으로 10년, 치열한 자아성찰과 새로운 사회정치적 모델을 구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위의 가져온 부분은, 꽤 흥미로운 에피소드여서 남겨 두었다. 지금 현재 인류의 사실은 진보한 듯 하면서도 크게 비어있는 그 부분. 그걸 짚어서 이야기 한다.

여기서는 종교에 대한 여러 이야기 등을 하며 유대교 이야기가 나온다. 유대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유발 하라리에게도 굉장히 중요하고 자주 등장하는 부분이다. 특히나 그 본인이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은 좀 더 유대인중심적 이야기 방식이 누군가에게 거북할 수도 있겠다 싶었으나, 저자를 잘 알고 있는 이라면 이게 당연하면서 대단히 크게 오진 않을 거라 생각했다.

이제 우리 세상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 내가 내 자신에게 바로 영향을 미치는 것들 마저도 다 파악하기 힘들 만큼 복잡해진 세상에 살고 있다는 점을 짚는 부분이다. 이게 또 이 책의 중요한 문제의식 중 하나이며, 유발하라리는 그답게 이 이야기를 풀어간다. 

사실 책 리뷰를 쓰기 쉽지 않은 책인데, 무엇보다 내용이 방대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얽혀서 진행되어 요약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이다. 하지만 그만큼 본 책을 읽을 가치가 있고, 읽고 나서 뿌듯할 것이란 점을 이야기 하고싶다. 그의 인류 3부작 마지막 이야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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