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은 여러 사람들의 추천사를 가지고 와 봤다. 이준익 감독의 추천사가 특히 재미있다. 특히 내게 와닿았던 것은, 한국의 소위 '천민자본주의'라 불리는 돈으로 좌지우지되는 세상풍토에 지친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래서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SF가 추구하는 새로운 지평이라는 이야기가 와닿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SF소설이 가지는 스낵적인 요소와 약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정도의 이야기 플롯. 이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소설이 탄생한 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