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라이프에서 처음 읽어보는 종류의 책이었다. 바로 스티커 아트북!
마음을 붙이는 시간, 이라는 제목 만으로 받아 보게 된 책이긴 하다. 스티커 북이어서 일단 놀랐으나, 처음 경험해보다보니 신선하고 열풍의 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베스트셀러 일등에 스티커 아트북이 있기도 했으니까!)
구성은 매우매우 간단한데, 기본 밑바탕에 약간의 그림이 그려진 상태에서 뒤에 있는 많은 스티커들을 떼서 붙이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입맛대로 붙이며 만들어가는 것.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이 처음이고 나는 이쪽에 조예가 없어서 그런지 내가 붙인건 너무 못생겨서...약간 멘붕이기도 했다ㅜㅜㅋ
뒤에 있던 스티커의 일부! 이런 식으로 약간의 카테고리가 있긴 하지만 다양한 스티커들이 마련되어 있다. 자신만의 정원 등을 꾸미는 생각으로 각각의 장에 붙이다 보면 재미를 느낄지도!모든 장을 완성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건 사람 얼굴을 만드는 곳이었다. 물론 결과물이 엉망이긴 했으나ㅜㅜㅋ
이 책이 그렇다고 해서 글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이렇게, 짧은 글들이 있어서 그 장의 분위기?나 맥락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안에서 붙이기 때문에 꽤나 자유도가 높은 편이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버린다는 장점이 있다. 새롭게 경험해 본 스티커 아트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