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킹 1 - 유령과 춤추는 남자
타케이 히로유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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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깔끔한 그림체를 좋아하는 나로선 별로 관심이 없던 작품이었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기 시작하니 요우라는 캐릭터에게 상당히 관심이 간다. 평범한 분위기이면서도 상당히 신비스러운 점에 끌렸다고나 할까. 요우의 그 침착학 성격에 매료된 것 같다. 게다가 나를 더욱 끌어당겼던 것은 요우의 먼 조상이자 쌍둥이 형인 아사쿠라 하오의 등장이다. 요우와 영혼을 나눈 반쪽이라 그런지 닮은 면이 상당히 많다. 게다가 어찌보면 요우보다 더 황당하고 신비스러워 재밌는 캐릭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재밌는 형제이다. '안나'라고 하는 여성 캐릭터도 상당히 맘에 든다. 요우를 마구 쥐어패면서도 어느 누구보다 요우를 많이 아끼는 요우의 '약혼자'이기 때문이다. 성당히 독해보이면서도 약하지만 어떻게 보면 요우보다 더 뛰어난 샤먼능력을 가진 캐릭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미래의 샤먼킹의 아내가 될 사람이라고 칭하는데, 어쩌면 그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요우가 샤먼이 될 지는 아직 의문이지만.)아무튼 꽤 재밌는 작품으로 한번쯤은 읽어 보길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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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서 이드레브 15 마법서 이드레브 시리즈 15
박인주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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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내용은 상당히 밝고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로안과 마법서 이드레브를 중심으로 일어난다. 그러나 그 이드레브때문에 로안은 사소한 장난을 침으로써 전쟁이라는 큰 파국을 일으킨다. 본래 로안은 권법에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최고의 검술실력과 8클래스라는 마법실력을 겸비하게 되어 최강이 되지만 그럴 수록 사람들을 더욱더 많이 죽여 나가는 자신을 보며 괴로워한다.... 로안이 그렇게 괴로워할 때마다 나는 '작가가 주인공을 너무 괴롭히고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특히, 로안의 마법길드 친구였던 아이들과 메르시오의 배신은 정말 너무했다는 생각마져 들 정도였다. 로안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겁을 내게 된다. 로안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사랑하는 여성인 타미네시아까지 그를 배반하거나 그가 죽이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말이다. 이드레브에 너무 빠져든 나머지 이드레브를 읽을 때마다 내가 주인공인 로안이 된 듯이 배반감에 자꾸 눈물을 흘리게 되고, 반면 메르시오의 입장에서도 생각하며 메르시오는 로안보다 더욱 괴로웠겠지 라는 생각에 메르시오를 욕하지도 못한다.

스토리를 그렇게 전개한 작가를 원망하는 수밖에... 이건 정말 상황이 심각하게 변해버렸다. 웃음을 주는 작품은 끝까지 웃음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 내 잘못된 생각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약간은 로안에게도 좋은 일 하나쯤은 생겨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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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29
임재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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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나온지 몇 년 된 작품으로 아직도 끊임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그 수 많은 독자들 중에는 여성팬들도 상당수를 이룬다고 한다. 그것에는 작지만 중요한 비결이 있는 것 같다. 여성팬들 중 하나인 나는 그것 하나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폭력적인 만화들은 대개 남학생들이 좋아하기 마련이다. 이 “짱”이라는 만화도 거기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짱”이라는 만화의 주인공 현상태의 성격과 외모를 보자면 여성들이 좋아하는 타입인 것 같다. 일단 귀여운 얼굴에 호리호리한 몸매와 비겁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 여성들을 매료시킨 것이다. 게다가 거의 적수가 없는 강함까지 곁들여서 그 인기를 더하는 것 같다. 내용면으로 보자면 다른 학원 폭력 만화들과 그리 다를 바가 없지만, 그래도 다른 만화에 비해 욕과 폭력성이 적은 것 같다. 주인공은 수세가 몰리면 일단 피하고 보는 성격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수세에 몰린 것을 보면 비겁하다는 생각에 불의를 못 참고 도와준다. 그러나 그 성격 때문에 여자친구인 지현이와의 오랜 갈등을 겪기도 한다.(그 갈등시기가 거의 10권을 넘었죠 아마.)그런 갈등 속에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성격으로 살아가는데... 나는 그런 현상태의 모습에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름대로 힘이 들 텐데 어떻게 그 많은 문제들을 헤쳐 나갈까...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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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진화론
토시키 쿠사나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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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를 다룬 이“소년 진화론”은 미소년을 가장한 29세 한 아이의 아버지 아소우 미즈키(본명 후지사키 나오키)와 귀여운 얼굴을 안경으로 가리고 다니는 아들 후지사키 사나가 꾸며나가는 내용이다. 아버지인 후지사키 나오키는 소년처럼 보이는 외모로 13세살이나 세상을 속여먹은 초 인기 아이돌 가소이다. 언제나 천사같은 미소로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녹여주지만 아들인 후지사키 사나나 친구 스기노에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구 패고 부려먹는 무지막지한 애 아버지이다. 그러나 은연중에 그들을 소중이 여기는 것 같아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다. 그는 사나로 변장할 때에는 정말 감쪽 같아 그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남다른 호기심이 생긴다. 한번 그 얼굴에다가 대고 사나의 모습으로 바꿔 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그런데 다른 것은 다 좋은데, 단행본 나오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생각이 든다. 플러스 3권이 나온지도 한참이 지났는데 아직 플러스 4권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어서 보고 싶은데 말이다. 그런데 정말이지 가끔 등장하는 사나의 아기때 모습과 나오키의 15세 소년시절의 모습은 너무나도 맘에 든다. 사나의 아기때 모습을 보면 자꾸 얼굴에다 대구 마구 부벼 보고 싶고, 나오키의 소년시절의 모습을 볼 때면 너무 예쁘고 가냘퍼서 끌어 안아 주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너무 귀여운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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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문 - 스티커색칠 4
계림닷컴 편집부 엮음 / 계림닷컴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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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에 다녔을 때 게임과 만화,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다. 게임으로 먼저 알게 되었는데 캐릭터와 오프닝이 마음에 들어 애니와 만화책을 보기 시작했다. 엄청 긴 금발을 지닌 세라(원래 이름은 쓰키노 우사기)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신비감이 느껴지는 턱시도 가면인 레온. 이 둘의 사랑이야기는 화려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전형적인 미소녀의 만화와는 다르게 여성들이 단체로 변신도 가능하고, 상당히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30세기의 크리스탈 도시 안의 세레니티와 그 가족들이 사는 수정궁은 정말 환상적이다. 게다가 세라의 미래의 모습인 세레니티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물론 레온도.

만화와 애니를 보면 그들의 의상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변신복장은 장신구가 별루 없었는데 변신이 바뀔 때마다 장신구가 하나둘 바뀌거나 추가되면서 점점 멋있어진다. 그러나 마지막 모습인 날개달린 옷은 좀 촌스럽달까... 별루 맘에 들지가 않는다. 그래도 주인공인 세일러 문이 그 의상으로 달의 배경 앞에 서면 굉장히 멋있다. 세일러문의 매력은 이것만이 아닌 것 같다. 나오는 적들의 대부분의-그것도 간부급의-외모는 정말 뛰어날 정도의 미남 미녀라는 사실이다. 뭐 그래봤자 주인공인 세일러문과 턱시도 가면의 외모를 따라 갈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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