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일 (반양장) 창비청소년문학 109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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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래서 그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잘 안다.

사람의 인생은 잔잔하기만 할 수 없어, 차라리 늘 조금씩 파도치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처음 등장하는 진주의 생일파티 때 호정이가 사춘기네~ 하며 읽히면서도 마음이 쓰였다. 담담하고 잔잔한 건 낮은 깊이의 웅덩이어야 가능하다. 기분의 낮음은 너무나 고요해 자꾸 혼자만 있게 된다. 혼자만 있게 되면 혼자있고 싶어진다. 내가 그걸 원하는 줄 안다. 


나의 성장기와 비슷해 호정이가 아리다. 가제본 서평단으로 책을 받아 표지는 지금 처음보지만, 표지도 정말 내용과 맞는 것 같다.

ㅡ창비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이지만, 솔직한 감상을 적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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