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삼성이야기라 '와 쎈데?' 라는 생각으로 읽었다가 세월호 부분에서 계속 눈물이 났다.
내 인생에 긁혀있는 역사라서,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언론인의 시선으로 세세하게 들으니 그때 상황들이 떠오르는 듯했다.
몇몇 개는 변명일 수도, 그냥 사실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으나 이게 에세이의 특징아니겠나 싶고.
그래도 일개 일반인이었던, 언론과 sns에서 찾아들은 것만으로 상황을 해석할 수밖에 없던 내가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언론인의 시선과 해석을 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