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
크리스 밀러 감독, 셀마 헤이엑 외 목소리 / 파라마운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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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 드림웍스!!!
한동안 픽사의 애니메이션에 빠져.. 드림웍스 VS 픽사의 구도에서.. 당연히 픽사의 승리지..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요즘 나오는 애니메이션들 보면 오호~ 드림웍스... 이정도까지 할줄 알아? 란 말이 자꾸자꾸 나오게 된다.
픽사는 <UP> 이후에 이렇다할 작품이 없는것도 사실인듯 싶다.
2011년 최대의 기대작이었던 <CARS 2>가 생각보다 별로였고, <CARS>에 비해 스케일만 커졌지 뭐 하나 나을게 없는 이야기

였다면 최근에 나온 드림웍스의 작품들은 꽤 괜찮은 아이들이 많았다.

우선 <드래곤 길들이기>가 호평, 흥행 모두를 이끌었고, 뒤를 이은 <Toy story 3>도 호평을 받으며 괜찮은 이야기를 만들어 냈었다.
물론 <슈렉4> 같은 사골 우려먹기 이야기가 안타깝게 등장했던 건 사실이지만, <슈렉>이 없었으면 이 <장화신은 고양이>가 만들

어지지 못했을테니.. 한번은 눈 감아 주어야 겠다.

영화를 봤지만 글을 쓰면서도 아쉬운건, 아무래도 아이랑 같이 봐야하니 원어버젼으로 보지 못했다는 것.
우리나라 성우분들의 더빙 실력은 물론 세계 최상급이고 원작에 비해 손색이 없지만,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안토니오반데라스의 섹시한 푸스 목소리가 참 궁금했고, 셀마헤이엑의 키티 목소리도 궁금했고, 무엇보다도

그 둘이 어울어진 목소리를 기대했었는데.. 나중에 DVD 가 출시 된 후로 그 궁금증 해소의 시간은 미뤄야 할 것 같다.
(어쩌면 나 3D 보러 혼자 갈지도 몰라!!! ㅋㅋ)

슈렉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 푸스~
슈렉의 조연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은 영화의 주연으로 당당히 선 고양이!
슈렉의 스핀오프 버전인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에서 시작되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영화 중간중간 <Mask of ZORRO> 와 <Kill Bill> 의 오마주라고 불리울 만한 장면들과 BGM들을 들을때 나 혼자 미친여자처럼

기뻐했었다. (감독이 의도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나만 느끼고 즐거워하면 그뿐이라 할지라도 괜찮다. 난 박수치며 혼자 웃었으

니 말이다.. 울 꼬맹이는 내가 왜 웃는지 몰랐을꺼야.. 흑 ㅠ_ㅠ)
그리고 역시 마냥 애들용은 아닌듯 한 이 이야기들을 저학년의 아이들이 제대로 받아들일 수는 있는지 약간 의심이 들었다.
<슈렉>에서도 몇번 시도 된 적 있는 고전동화 비틀기가 이번 영화에서는 아주 대 놓고 나온다.
기존에 알고 있던 험프티덤프티 이야기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 잭과 콩나무 등등의 이야기 비틀기에 대한 이해는 적어도 초등

학교 고학년쯤은 되야 하지 않을까..
우리 7살짜리 꼬맹이만 하더라도, '엄마, 잭과 콩나무에서 나오는 잭이 왜 할아버지야?' 부터 시작해서 알고 있던 이야기와 새

로 등장한 이야기들의 충돌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험프티덤프티의.. 최후는 나도 충격받았다. OMG!!!


내용은 그렇다 쳐도, 중간중간 나오는 재치있는 고양이 본연의 모습들. 버릴 수 없는 습성에 대한 장면들이 나올때면 결국 웃을

수 밖에 없었고, 특히 푸스와 말랑손키티의 댄스배틀 장면은 몸짓 하나부터 BGM의 기타소리 하나까지 영화가 그 장면에 들인

노력과 정성을 가득 엿 볼 수 있었다.
설마 <장화신은 고양이>도 <슈렉>만큼 더이상 우려먹진 않겠지, 하고 드림웍스의 양심을 믿으며 영화관을 나섰다.
여전히 아쉬운건, 내가 본 영화가 더빙판이라는 것... 아.... 그냥 한번 더 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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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 The Clou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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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만 보면 하이틴로맨스 이다.
전학생인 나름 차도남 엘마와 또래와 다르지 않은 여학생 한나가 만나 사랑을 시작한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 없는 날이었다.
조금 달랐다면, 프랑크푸르트의 작은 마을에 사는 한나의 엄마는 일 때문에 옆 도시로 출장을 갔고, 동생 울리를 한나가 학교에 데려다 줘야 했다.
시험을 보는 날이었고, 시험도중 연극실에서 살짝 만난 엘마에게 느닷없는 사랑고백을 받았다.
그리고 키스를 나누는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두 연인에게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그렇게 시작된 방사능의 재앙. 사람들은 우왕좌왕 어찌할줄을 모른다.
라디오에서는 지하실로 대피하라는 말 이외에 딱히 답변을 주지 않는다.
기다리라는 엘마와 어긋난 한나와 울리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함부르크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역을 향해 나선다.
방사능 구름은 한나와 울리의 뒤를 쫓고, 도로는 곳곳이 통제중이다.
이 와중에 죽음의 그림자는 울리를 덮치고 한나는 패닉상태에 이른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기차역까지 오지만, 결국 기차는 타지 못한다.
엄마의 전화는 끊겼고, 울리는 죽었다. 엘마는 기차를 탔고, 자신은 기차에 오르지 못했다.
모든것을 잃었다는 절망적인 상황과 좌절감에 한나는 내리는 방사능 비를 온몸으로 맞는다.
그리고 역 광장에 쓰러져 한껏 웅크린다.

 
과학적으로 방사능에 누출되면 직후의 상황이 어떤지 자세한 지식이 없어 어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영화적으로만 보면 잘 만들어진 영화는 결코 아닌것 같다.
이야기는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고, 구성도 딱히 탄탄해 보이지 않고, 장면의 전환은 웬지 어색하고, 때로는 띄엄띄엄 넘어가는 느낌도 난다.
재난영화라고 하는 카피도 있지만, 글쎄 딱히 재난영화 스타일은 아니다.
(헐리웃의 스케일 대박 큰 재난영화에 길들여져서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둘의 사랑만 이야기 하는 로맨스 영화는 더더군다나 아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영화로만 생각하고 끝낼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꽤 많은 수의 원자력 발전소들이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지난번 지진의 여파로 인해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면서 대량의 방사능이 유출되었다.
눈에 안보이니 모를뿐, 그 방사능은 우리에게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영화가 단지 이야기로만 끝날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다.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우리가 한나가 되지 말란 법은 없기 때문이다.
방사능에 대해 무지하고, 방사능 유출에 대한 대처도 미온적이며 - 무조건 괜찮다고 앵무새처럼 말하는 지난번 그 모습에 나는 속이 꽉 막힌다. -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를 대비하는 메뉴얼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는지나 걱정되고,
역시 언제라도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이 가장 두렵다.

 난 개인적으로 원자력발전을 반대하지는 않는다.
좁은 땅덩어리에 한정된 자원, 그리고 필요한 전기 생산을 위해 분명 원전은 안전성논란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놓을수 없는 필요악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원전에 의존할 수 만은 없는 일임은 자명하다.


영화의 중반, 방사능에 피폭된 한나의 변해가는 모습에 확실한 위기의식을 심어준다.
머리카락은 빠지고, 쉴새없이 구토는 밀려오고, 옆 침상의 환자들은 하나 둘 운명을 달리한다.
이 와중에 엘마는 피폭된 한나를 찾아와 모든것을 같이 나누려고 한다.
의사들은 그런 엘마를 만류하지만, 엘마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단지 한나와 함께 할 뿐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영화의 마지막.
이제는 더 이상 서로를 놓을 수 없는 한나와 엘마가 시간이 흘러 통행제한이 풀린 자신들의 마을로 돌아간다.
바람을 맞으며 미래를 알 수 없는 그곳으로 향한다.
가족과 이별하고, 가족을 잃고, 이제는 둘뿐이 남지 않았다.
세상의 시선은 그들에게 곱지 않고, 살아 남은자들의 고통은 여전하다.
상황만 보면 한나와 엘마의 미래는 그다지 희망적이지 못하다. 삶의 시간이 얼만큼 남았는지 가늠할 수도 없다.
죽음을 맞닥드리기 전까지 고통스럽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들은 절망밖에 남지 않았을 것 같은 그들의 땅으로 돌아간다.
폴발레리의 시구중 유명한 구절인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가 절로 생각난다. 그 글귀처럼 그들은 살아간다.
방사능이 아직 떠돌아 안전하지 않을 것 같은 그 공기로 숨을 쉬며, 방사능 때문에 이제는 다 죽어버린 풀들을 뒤로하고, 어떨지 모르는 미래를 향해 간다.

 


이 영화는 2006년에 만들어져 2007년에 Pifan에 초청되었고, 몇년이 더 지난 올해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개봉되었다.
아무래도 지난번 방사능유출 사건으로 고조된 원전과 방사능의 안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그 바람을 타고 배급이 가능하게 된 모양이다.
아무래도 밀리언셀러라는 구드룬파우제방의 <구름>을 한번쯤은 읽고 넘어가야 할것 같다.

 지금 이 영화가 만들어진 독일은 원전을 폐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독일의 원전 수는 영화 말미에 나온것처럼 17개라고 한다. 좁은 땅덩어리의 우리나라 21개보다 적다.)
스위스는 단계적 원전 폐기를 선언했고, 핀란드는 원전건설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이 와중에 다른나라에 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지어준다는 것을 자랑하고 있는 지경이다.
우리도 언제까지 원전에 매달려 100% 안전하지 못한 원전만을 신뢰 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방사능 누출 이후로 혼란에 빠진 영화 속 프랑크푸르트의 그 마을 모습이 당장 내일 우리의 모습이 될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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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 Late Autum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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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동네. 조용한 아침.

인도를 따라 한 여인이 하염없이 걸어 내려온다.

반쯤은 얼이 나간듯 보이는 그 여자.

화면 앞까지 다가와 클로즈업 된 그 여자의 얼굴은 엉망이다.

멍든 눈, 부어오른뺨, 얇은 원피스 하나만 걸친 채 정신없이 걷던 그 여자.

순간 무언가에 쫓기듯 뒤를 돌아본다. 그러더니 온길을 되짚어 뛰어간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정신은 여전히 없어보이고, 발걸음은 다급해 보인다.

이윽고 집안으로 들어간 여자가 계단을 올라가니 그곳엔 의식없이 누워있는 한 남자가 있고, 종이들은 이곳저곳 흩어져있다.

그 여자와 어떤 남자가 찍은 사진도 보인다.

무언가를 급히 감추듯이 종이들을 치우는 손이 떨린다.

치우지 못한 종이들을 하나씩 뜯어 아예 없애려는듯 입으로 가져가 꿀꺽 삼킨다. 여전히 손은 떨고 있고 눈동자는 불안하고 행동은 다급하다.

창밖으로 들리는 패트롤카의 싸이렌 소리......

 

그리고 7년 후.

그녀는 어머니의 죽음과 맞바꾼 72시간의 자유를 갖고 시애틀로 향한다.

 

익숙하지 않은 듯 경직된 표정으로 새이틀로 향하는 버스를 타는 그녀.

어디쯤 왔ㅇ까.. 경유지에 정차하는 버스에 쫓기듯 다급하게 오르는 한 남자를 만난다.

30달러를 빌리는 대신 그는 시계를 풀어주며 자신한테는 소중한 물건이니 잃어버리지 말라 한다.

시애틀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며 그 남자는 그녀에게 연락하라며 명함을 주고 돌아선다.

하지만 그녀는 가차없이 명함을 버리지만, 결국 하루 후 그녀는 기차역에서 고민한다.

그리고 그와 하루전에 헤어졌던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그를 만난다.

그녀의 남은 시간을 공유하는 둘. 중국인 여자 애나와 한국인 남자 훈. 그들의 짧은 사랑은 어떻게 끝이 날까......

 

 

 

 

솔직히 내용만 보자면 예고편에서 나온 내용이 이야기의 전부일지 모른다.

 

어쩌면 사랑에 버림받아 인생이 꼬여버린 여자와 여자들에게 돈을 받으며 자신을 파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일탈을 꿈꾸지만 바로 현실을 직시할 수 밖에 없는 그녀와 자신의 모든것을 팔아 꿈을 이루려는 그. 그런 그들이 만났다.
영어가 아니면 의사소통도 할 수 없다.
처음에는 서로의 이름도 몰랐고, 나이도 모르고 어디사는지 무슨일을 하는지 서로 묻지 않은채, 아니, 어쩌면 마음조차 보여주지 않는 채 둘은 그냥 만났을 뿐이다.

 

시애틀의 변덕스러운 날씨.
안개낀 하늘, 잔뜩 습기먹어 축축한 공기. 쏟아지는 빗방울.
배경조차도 마치 그들의 관계를 보여주듯 쉽게 맑음을 보여주지 않는다.
시애틀 시내를 관광하던 그때 잠깐 비춘 햇빛은 그 순간만큼은 따뜻했을 둘의 평온을 보여 주는 듯 하다.

 

문닫은 놀이공원에서 한때를 보내던 그들앞에 나타난 어느 커플.
그와 그녀는 관객이 되어 마치 창틀이라는 스크린에 갇힌 그 커플을 바라본다.
그 둘이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는 상관없다.
그들은 어느새 훈과 애나가 되어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한다.
그것을 시작으로 훈은 꾹꾹 억눌러 놓았던 애나의 이야기들을 풀어낼 수 있게 도와준다.

 

훈이 아는 중국어의 전부. 好(hao) / 坏(huai). 좋다 / 나쁘다.
훈이 중국어로 말하는 애나의 이야기를 알아 듣지 못해도 애나는 상관없었다.
하오와 화이로 적절하게 대답해주며 듣던 훈도 알아듣지 못한 그 이야기가 중요한건 아니었다.
단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자신의 감정을 쏟아낼수 있는 훈이라는 매개체가 중요할 뿐이었다.
엄마의 장례식에서도 애나는 훈으로 인해 자신의 억눌렸던 감정들, 원망들을 모두 토해낸다.

 

그리고 72시간의 끝. 다시 감옥으로 향하는 애나와 그 뒤를 따르는 훈.
안개 덕분에 국도변 바닷가 어느 까페 앞에 멈춰선 버스에서 내린 둘.
그들은 그곳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나누며 그녀가 나오는날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우연히 만났을때와 마찬가지로, 마치 안개가 낀 꿈속에서 잠깐 만났었던듯 훈은 애나에게 시계만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렇게 그 둘은 기약없는 이별을 한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영화의 마지막 장면.
까페에 앉아 커피한잔과 조각케익을 앞에 놓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애나의 모습을 5분이 넘는 롱테이크로 보여준다.
얼굴엔 어떤 기대감이 어려있고, 사람들의 작은 소리와 딸랑거리는 문 소리가 한번씩 날 때마다 긴장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하지만 시애틀에서 그를 만났던 그때 보다는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운 표정이다.

 

 

 

 


늦가을. 낙엽이 모두 떨어져 스산한 그때 봤더라면 더 좋았을 영화.
여름의 찬란함을 잃고, 가을의 화려함도 가고, 이제는 겨울을 시작할 준비를 해야하는 시린 늦가을의 모습처럼 훈과 애나는 짧은 사랑을 했다.
어떤 육체적 접촉이 있었거나 구구절절한 고백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를 향한 눈빛만으로도 지나치듯 스치는 미소만으로도 그들은 그렇게 사랑을 만났다.


시크릿가든에서 얻은 현빈이라는 배우의 인기덕에 뒤늦게 개봉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볼수 있다면 오히려 행운일 것이다.

요 근래에 기대를 갖고 봤던 영화들중에 난 단연 최고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무언가를 많이 기대하고 특히 현빈을 보기만을 원한다면 이 영화 보기를 권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현빈 영화라기 보담은 탕웨이에 더 초점이 맞혀진 영화인듯 싶었다.
여하튼, 그런것들을 원하며 온 많은 고등학생들이 도대체 이게 뭐야.. 이러면서 나가는걸 봤다.
그래서 엔딩후 울컥하던 나의 시린 감정들이 반감되어 참.. 기분이 찝찝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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