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 오직 나의 행복을 위한 마음 충전 에세이
삼각커피 지음 / 상상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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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힐링 에세이를 읽었다. 상상출판에서 나온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은 저자 <삼각 커피>가 쓰고 그린 에세이다. 여러 가지 다양한 책을 읽다 보면 힐링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바로 지금이 그 <때>이고 이 책은 이 시간을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선물 같은 존재가 아닐 리 없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책 표지가 길게 늘어나 책갈피로 쓸 수 있게끔 디자인이 되어있는데, 거기에 써진 "이제 내 행복은 오직 나를 위한 행복이고 싶다"라는 말이 참 와 닿는다. <과거가 될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향해 던지는 응원 메시지>라는 말마저 낭만적이고.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따스한 색감이 어우러져 책을 읽는 내내 내 눈이 호강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 정말 맘에 드는 일러스트가 세 점이 있었는데 마음 같아서는 그 부분을 오려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보고 싶다. 그 정도로 그림이 예쁘다는 뜻이다. (이 귀한 책을 절대 훼손시킬 수는 없다!)


저자가 전달하는 마음 따뜻해지는 메시지 중, 요즘 내가 일을 하며 자주 생각하는 키워드 몇 가지와 겹치는 것들이 있었다: 시간, 미래, 과정, 그리고 주어진 일 감당해내기. 그래서 독서노트를 쓰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정리해 봤다.


"내 시간의 주도권은 내가 갖기로 했다." P.81

-말처럼 쉬우면 좋으련만, 절대 쉽지 않은 <내 시간의 주도권 내가 갖기>. 내 것이지만 온전히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마치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것 같은 너는 시간을 뜻하는 게 아닐까 싶다. 매일을 정신없이 일에 치여 살다 보면 내가 일인지 일이 나인지 정말 모를 때가 있다. 그때마다 다짐한다, 최대한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나의 시간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나는 가차 없이 <쉼>을 택한다. 내가 내 시간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면, 잘 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힘이 들면 다 감당하지 않아도 괜찮아. 비가 오면 가방에 넣어 둔 작은 우산을 펼치면 돼. 비를 피해 처마 밑에 들어가 숨을 돌리고 비가 그치길 기다려도 괜찮아." P.290

-가끔 많은 수업을 하다 보면 내가 감당하기가 힘들어질 때가 있다. 2021년의 4월이 그랬다. AP 과목들을 맡아 미국, 한국에 있는 학생들을 같이 관리하다 보니 이른 아침, 늦은 밤 할 것 없이 수업이 계속되었다. 대학 레벨의 역사와 심리학을 가르치기 위해 수업 준비를 몇 시간씩 하다 보면 벌써 새벽이 되어있는 매직을 한 달 내내 경험하고 나니 감당하기 힘든 일을 헤쳐 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고독한 나와의 싸움이었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그 높은 산을 넘고 나니 드는 생각은, 앞으로 정말 못할 게 없겠구나 하는 독한 마음뿐. 


힘들 땐 다 감당하지 않아도 괜찮다. 잠시 비를 피한 뒤, 계속 걸어가면 되니까.


-

이 책은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리기보다는 매일매일 조금씩 읽는 것을 추천한다. 원래 힐링이라는 것은 한꺼번에 쏟아붓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느끼는 것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뜻한 색감, 일러스트,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글, 이 세 가지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내 일상에 작은 선물로 와줬던 것처럼,  당신의 일상 속에도 작은 힐링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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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인간의 시계로부터 벗어난 무한한 시공간으로의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보희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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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을 쓴 저자 카를로 로벨리는 <스티븐 호킹 박사를 이어나갈 아이콘>이라는 칭송을 받을 정도로 유명한 과학자다. 하지만 나는 부끄럽게도 로벨리 박사를 이번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내 리뷰들에서 누누이 밝혀왔지만 나는 철저한 문과생이고 문과에 의해, 문과를 위한 생명체로 태어났기 때문에 과학 쪽은 정말 젬병이다. 그래서 과학 책을 읽을 때 크게 심호흡을 하고 '이 책의 내용을 꼭꼭 씹어 잘 소화하게 해 주소서'라는 메시지를 되뇌고 책을 펼친다. 그 정도로 과학 관련된 지식은 어려워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왜 <스티븐 호킹 박사를 이어나갈 아이콘>이라고 불리는지 정확하게 이해했다. 저자는 <루프 이론> <시간과 공간> <블랙홀> <시간 펌프> 등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콘셉트들을 정말 쉽고 재밌게 가르쳐주는 이 시대의 참된 지식인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새로운 물리학 이론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쓴 책이기에 과학적인 지식과 설명이 가득한 책이다. 따라서 과학적인 지식이 책의 주된 내용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오늘의 리뷰를 통해서 그가 설명한 이론들을 요약하기보다는, 참된 지식인으로써 지식에 대해 그가 시사했던 포인트 중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써보려 한다. 과학적인 지식은 직접 책을 통해 습득하시는 것이 훨씬 좋을 거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는 각 세대마다 나타나는 젊은이들의 호기심과 변화에 대한 욕구가 사회 발전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미래를 탄생시킬 수 있는 것 또한 오로지 새로운 꿈뿐이다." P.14

-저자의 말이 나에게는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왔다. 여태까지 세상이 변화한 이유는 바로 인간의 호기심이었고 변화를 향한 욕구였다. 변화하기 위해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도전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현재가 있다.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을 먼저 간 선배님들이 있기에 현재가 있고. 그래서 새로운 도전은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길이라지만 이런 메시지를 읽을 때마다 두려움보단 설렘이 훨씬 더 앞선다는 것을 느낀다. 새로운 꿈, 나는 꾸고 있는가?


"과학은 학교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과학은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욕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 네 살 때의 우리는 선입관을 버리는데 주저하지 않았고 새로운 세계관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아주 빠른 속도로 세상을 배워가지 않았던가." P.102 

-세계관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 세계관이 있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다양한 세계관에 내 발을 들여놓고 싶다는 열망이 늘 있다. 가끔 새로운 세계관의 문을 여는 것이 꺼려질 때가 있다. 마치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처럼 다가 온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나의 삶이 <호기심과 배움에 대한 욕구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문을 두들기고 세상을 배워가고 싶다.


-

이 책은 시공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 혹은 과알못 (과학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 등 과학 관련된 영화를 잘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께도. 나처럼 과학을 잘 모르고 보이지 않는 벽까지 느끼는 사람이 앉은자리에서 깔끔하게 읽고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하지만 책을 통해 전달되는 과학 지식은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기 때문이다. 


"지식의 추구는 끊임없는 모험이다. 어쩌면 인류 역사의 가장 위대한 모험일 것이다."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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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는 방 : 제6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경연 외 153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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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꿈을 응원해!> 

샘터사의 물방울 서평단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책들을 마주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에 읽은 책, <꿈이 자라는 방>은 제6회 CJ 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인데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이 엮었다. 책 제목이 말해주고 있듯,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는데, 책을 읽으면서 잠시 동안이나마 아이들의 순수한 세계에 푹 빠져 들 수 있었고, 멋진 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귀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또한, <이 책을 더 즐겁게 읽으려면> 부분에 스티커가 담겨 있어서 <내 마음속 1등, 2등, 3등> 스티커를 붙이면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가 직접 심사위원이 되어 작품들을 바라볼 수 있기에 작품들을 더 세세하고 꼼꼼하게, 애착을 갖고 볼 수 있었다. <좋아요>와 <하트> 도 줄 수 있고, 다양한 해쉬태그 역시 부여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다면 한층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호에 실린 작품들 대부분 아이들이 친구들과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들을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어른으로써 마음이 아팠다.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학교도 못 가고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지. 어른인 나도 마스크를 끼고 있는 게 이렇게 답답한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뛰어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어른들이 본보기를 보이고 코로나 방역에 힘써야 한다는 마음뿐이다. 


아이들의 <꿈>에 대한 작품들을 볼 때는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다. 그 나이 때라서 쓸 수 있는 아이들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달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너무 귀하고 예쁜 우리 아이들의 꿈이 지켜지기를 소망해본다. 아이들의 꿈이 털끝 하나 상하지 않고 잘 지켜지길. 지금처럼 그렇게 예쁘게 무럭무럭 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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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스러운 고독의 맛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박선형 옮김 / 샘터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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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의 <사치스러운 고독의 맛>은 읽는 내내 형광펜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그 말인즉슨, 내가 곱씹어 보고 싶은 말이나 포스트잇에 곱게 적어 내 모니터 옆에 붙여두고 싶은 말이 많았다는 뜻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책을 소개했던 말처럼, <하루 한 편씩, 커피 한 잔처럼 조금씩 음미하는> 느낌으로 읽으면 딱 좋을 책이다. 지친 하루 끝에 커피가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진자운동과도 같아서 이번에 믿기 힘들 정도의 손해를 봤더라도 앞으로 다가올 일에도 곱절의 에너지를 줘서 진자가 더 크게 증폭될 게 틀림없어요." P.13

-삶의 굴곡을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한 말이 아닐까 싶다. 늘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서 인간이라면 살면서 어려움과 슬픈 일을 직면해야 할 때가 있는데, 너무나 아픈 일들이 물밀듯이 밀려온다고 해도, 나를 집어삼키려 한다고 해도 포기하지 말기를. 믿기 힘들 정도의 손해를 봤더라도, 앞으로 다가올 일을 고대하며 곱절의 에너지를 받아 삶을 더 크게 증폭시킬 수 있을 터이니. 


"독서를 통해 많은 언어와 만나는 것으로도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를 넓히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P.35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유를 잘 정의해준 말이다. 독서란 나의 세계를 넓히고 다양한 언어와 단어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끊을 수 없고, 끊지 말아야 하는 고귀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건 덤이다. 


"말이란 인생을 짓는 도구이니, 부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 사용하기를 바란다." P.179

-학생들에게 말을 많이 하는 선생님으로서, 늘 말을 조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다른 사람들 역시 이 말을 자주 곱씹으며 상대방이 불쾌할 수 있는 말은 되도록이면 자제했으면 좋겠다. 말은 인생을 짓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나의 예쁜 말로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위기와 결점을 기회의 원천으로 만드는 마법의 말을 소개한다. '그렇기에'와 '그럼에도' 다. 위기나 결점이 드러났을 때 그렇기에, 그럼 에도라고 마음속으로 외쳐보면 이어지는 말이 신기하게도 긍정적으로 흐르게 된다. 그리고 말처럼 행동하면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일이 풀리게 되는 것이다." P.226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도 자주 쓰는 말인데, 위의 말처럼 실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 뒤에는 늘 긍정적인 말이 뒤따라오기 마련이다. 자연스럽게 좋은 말이 뒤따라 오는 말을 하자. 말에 따라 행동 역시 바뀔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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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 부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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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는 지금 이 책의 리뷰를 어떻게 써야 잘 썼다고 할까, 라는 물음에 푹 빠져있다. 사실 내가 여태까지 환경에 대해 꽤나 생각하는 사람이라 생각했었고 환경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내게 묻는다.


정말 제대로 알고 있었던 게 맞아? 


부키의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은 환경에 대해 우리가 하고 있는 흔한 착각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우리가 여태까지 알고 있던 것들은 사실이 아님였음을 알려줌과 동시에 지구의 한 일원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주석만 약 100페이지에 달하고 총 12장으로 나뉘어 있는 두꺼운 책이지만,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저자의 짙은 호소력이 가득한 메시지에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사람이 문제다>


펭귄의 개체수가 주는 이유를 아는가?

펭귄은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것 자체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몸에 있던 박테리아가 번식해 쉽게 병에 걸린다고 한다. 또한, 서식지 역시 사람들에게 빼앗겨 둥지를 틀만한 공간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사람이 문제다. 


앨버트로스가 죽는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 아는가? 어획을 위해 던진 그물이나 낚싯줄에 걸려 죽는다. 

거북이가 죽는 주된 원인 역시 마찬가지다. 플라스틱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변화보다 불법 혼획이 개체 수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충격적이지 않은가?


나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식습관에 주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비건까지는 아니더라도, 육류와 해산물 등 다른 생물을 먹는 것에 대해서 좀 더 곰곰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고, 줄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사실 여태까지 육류와 해산물을 안 먹는다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일 -- 다이어트와 건강관리 -- 에 연관을 지었는데,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 나의 식습관이 내 주위와 지구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제법 무거워진다.


-

이 책은 환경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 또 잘 안다고 자부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싶다. 환경운동가가 문제에 직접 부딪혀가며 배우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쓴 책이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고, 지구의 안녕에 대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현실에 대해 다소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어쩌겠나. 우리 모두 지구의 한 일원으로써 책임져야 할 부분임을 이제는 받아들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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