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뿜뿜 솟는 50가지 방법
쓰카모토 료 지음, 박재영 옮김 / 이지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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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산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애석하게도 삶은 공평하지 않다.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하고 먹기 싫은 것도 먹어야 하는 것이 우리네 삶 아니겠는가. 



<의욕이 뿜뿜 솟는 50가지 방법>은 책 제목 그대로 의욕이 제로인 상태에 있는 나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5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4가지 분야로 나뉘어있다.


1. 일 잘러가 되기 위한 자기 관리법 

2. 합격을 위한 능동적인 공부법 

3. 운동을 위한 자신과의 대화법 

4. 제대로 쉬기 위한 의욕적 휴식법 


사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내게 위의 네 가지는 다 소중하고 지켜야 할 것들이다. 일도 잘하고 싶고, 공부도 잘하고 싶고, 운동도 잘해서 건강도 잘 지키고 싶고, 쉴 때는 또 제대로 쉬고 싶다. 그래서 이 네 가지 분야가 다 내게 필요한 것들이어서 그중 내게 필요한 것들을 따로 노트를 적어뒀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특별히 <제대로 쉬기 위한 의욕적 휴식법>에 대해 쓰고 싶다. 내가 늘 글을 쓸 때마다 <일 잘하는 법>에 대한 것은 많이 써왔지만 <제대로 쉬는 것>에 대한 것은 많이 써보지 않은 것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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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 씻기는 마음의 때도 씻겨 준다 

-나는 손을 자주 씻는다. 직업 특성상 보드 마커를 항시 쓰다 보면 가루가 손에 묻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이 쓰는 컴퓨터로 작업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손을 너무 자주 씻어서 손이 건조하다 못해 쩍쩍 갈라져서 로션을 듬뿍듬뿍 발라야 할 정도로 손을 씻는다. 사실 청결의 문제 때문에 손을 자주 씻게 되었는데, 손을 자주 씻으면서 뭔가 자유로움이 느껴지고 시원한 물에 손을 씻고 나면 다시 태어나는 것 까지는 아니어도 새로운 출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손을 자주 씻는다. 그런데 이 책에서 실제로 손을 씻는 행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겠는가! 


한 수업이 끝날 때마다 손을 씻고 오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시원하기도 하고, 자유로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연강이 있어도 아이들이 강의실을 바꾸는 잠깐을 틈 타 늘 손을 씻고 온다. 서있느라 다리가 아파서 앉아 있을 법도 한데 말이다. 


손 씻기는 한자리에 오래 머무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손을 씻고 오면 확실히 리프레쉬 한 느낌이 들고, 재충전이 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손 씻기의 행위>라고 생각하지 말고, 몸과 마음 구석구석에 깃든 때를 씻겨준다고 생각하고 손을 씻어보자. 정말 상쾌하다. 진짜다. 


2. 위대한 사람의 삶을 여행하는 특별한 즐거움, 독서 

- 말해 뭐해! 나에게 있어 독서와 글쓰기는 쉼이다. 그래서 내가 2021년에 도전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꾸준히 책 읽고 글쓰기였다. 2021년부터 일이 몹시 바빠질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독서와 글쓰기에 더 과감하게 도전했다. 책은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내겐 둘도 없는 벗이다. 책 없는 삶은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독서는 내게 기쁨이고 부족한 나라는 사람의 한 조각을 채워주는 필수 요소다. 그래서 나는 번아웃을 경험하는 분들께 독서의 기쁨을 꼭 경험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번아웃이 온다고 느껴지시는 분들께는 짧은 수필이나 얇은 글부터 읽으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그게 아니라면 만화책도 괜찮다. 어떤 모양의 텍스트도 대환영이다. 중요한 건 활자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유영하는 그 재미와 유익함을 느끼는 것. 그래서 번아웃이 와도 지혜롭게 이겨내는 것. 이것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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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삶이 따분하고 무엇을 시작하려 해도 의욕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사실 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 아닐까 싶다. 쉼도 쉼이지만, 운동에 대한 부분도 내게 많은 자극을 주었다. 운동이라면 의욕과 지구력이 세계 최고의 바닥을 자랑하는 내가 이 책 읽고 평소에 하던 스쾃에서 10개 더 추가해서 했다. (대단한 업적이 아닐 리 없다.) 


"의욕이 없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단지 방법을 모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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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 - 백만개미를 위한 이기는 습관
한세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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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투자와 비트코인이 대세다. 코인 같은 경우 아빠가 예전부터 관심 있어하셨기 때문에 나도 몇 번 해봐서 잘 알지는 못해도 경험은 해봤다만, 주식은 전혀 모르는 분야라 백만개미의 정신적 지주, 한세구 저자의 <주식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를 읽고 많이 배웠다. 중요한 메시지엔 밑줄을 긋고 한 마리의 <개미>로써 내가 명심해야 할 것들을 머릿속에 새기고 또 새겼다. 


미리 말해두지만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어떻게 하면 주식 투자를 통해 큰돈을 단시간에 만질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이 들어있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투자의 무기가 되는 <멘털 조언>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래서 나는 시중에 나와있는 많고 많은 주식 투자 책들 중에 이 책이 더 좋았는지도 모른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닌가? 주식에는 답이 없다는 거. 하지만 대부분의 주식 투자 관련된 책들은 <이 책을 읽고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에 이골이 난 상태인지라, 오히려 주린이 들에 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주식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가 내게는 더 맞았다. 


저자가 주식과 금융 분야에 40년 동안 몸담고 있으면서 배우고 느낀 것을 고스란히 이 책에 녹여냈는데, 마치 나의 선배님이 나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 마음에 더 와 닿았는지도. 


"젊은이들이여, 신용 거래고 뭐고 다 좋은데, 반드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라. 꼭 빚을 내지 않더라도 주식 투자는 각자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이다." P.36


또한, 책을 통해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백하다. 


"주식은 아는 만큼 보인다." 


주식은 반드시 공부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팔 시간이 없는 분들께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식에 도전했다가 망하는 지름길은 바로 <공부하지 않는 것>. 요즘 이렇게 바쁘신 분들을 위해 대신 주식시장을 알아봐 주고 어디에 투자하라고 알려주는 유료 방이 있다고 하는데, 누군가에게 맡겨서 할 거라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고 한다. 주식은 내가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이고,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 덤벼 들기 전에 잘 알아보고 공부해서 시작해야 한다. 


1. 이 종목이 지금 돈을 벌고 있는가? (수익성)

2. 앞으로도 계속해서 돈을 벌 수 있는가? (성장성)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적어도 한 회사의 수익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각종 그래프와 숫자를 읽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 정도의 노력 없이 시작하는 건 실패의 지름길로 가는 것이다. 


"투자의 뒷면은 바로 돈이 떠나가지 않게 지키는 것이다. 이게 진짜 돈을 버는 방법이다. 지키는 것.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방법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P.56


개인적으로 책의 전체적인 내용이 좋았지만, 주식에 "주" 자도 모르는 내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책의 마지막 챕터인 <개미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12가지 기본기> 부분이었다. 양봉과 음봉, 이동 평균선, 엘리엇 파동 등 생소한 단어부터 다양한 그래프를 보는 방법까지 알려주었기에 주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공부해야 할 것이 꽤 많다는 것을 느꼈다. 갈길이 멀다. 


생각난 김에 <카카오 뱅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에 가입했다. 가입했더니 미니 스탁 주길래 받았다. 아직까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배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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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처럼 주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시작하기에 앞서 뭐니 뭐니 해도 필요한 건 기본적인 멘털이다. <주식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닙니다>를 읽고 단단한 마음과 멘털을 갖고 시작해보자. 



"주식은 미래를 사는 것이다."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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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옷장 웅진 모두의 그림책 40
박은경 지음, 김승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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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옷장>은 울고 싶으면 울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이 책을 읽을 때는 나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현재 나는 어떤지, 울음을 참아가며 이 악물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럴 때 이 책을 읽는 다면, 울어도 괜찮다고 나를 토닥여 줄 것만 같아서 내가 기댈 수 있는 책이 바로 <고래 옷장>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에게도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특히나 어린 시절에는 툭하면 우는데, 그럴 때마다 어른들이 늘 울지 말라며 우는 애를 나무랄 때가 많지 않은가. 왜 울지 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아이가 운다고 해서 어른들이 잃는 것도 없는데 말이다. 울고 싶을 땐 울어야 한다. 눈물이 나면 쏟아 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마음이 편해진다면 얼마든지 울어도 된다고 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고래 옷장>은 너무나 소중한 책이다. 울고 싶을 때 <고래 옷장>을 열고 들어가 마음껏 울고 나면 고래가 등으로 나의 눈물을 다 뿜어내 줄 테니. 나의 눈물은 바닷물이 되어 유유히 흘러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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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옷장 웅진 모두의 그림책 40
박은경 지음, 김승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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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필요할 때 찾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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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대니얼 예긴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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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와 에너지에 대해 더더욱 집중해야하는 요즘. 꼭 읽어야하는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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