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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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영화를 최소 2-3편은 볼 정도로 영화를 좋아하는 내가 앞으로 자주자주 열어 볼 책, <스크린의 기억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영화 속에 나오는 명대사를 8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었기에 내가 찾아보고 싶은 명대사가 떠오르지 않을 때, 문득 하루를 보내다 그 대사를 읽고 싶을 때 주저 없이 꺼내 볼 책이다. 



1.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 

2.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 

3. 인문학적 통찰력을 길러주는 명대사

4.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

5. 지친 마음을 힐링해 주는 명대사 

6.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명대사 

7.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명대사 

8.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 


총 200편의 영화, 1000개의 명대사. 그리고 영어/한국어 둘 다 적혀 있어서 영어 공부를 영화로 하고 싶으신 분들께도 강력 추천드린다. 뿐만 아니라, 간략한 줄거리부터 각 영화가 어떤 상을 받았는지, 감독, 주연배우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작은 영화 데이터베이스로 봐도 무관하다.  


따라서,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명대사를 마음속에 새기거나 필사하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 또한 영어 공부를 좋아하는 영화로 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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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원하는 누구든지 되기에 절대로 늦거나, 절대로 이른 경우는 없다." P.106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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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마인드 : 결정적 순간에 차이를 만드는 힘 -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조건 이기는 멘탈 트레이닝
짐 아프레모 지음, 홍유숙 옮김 / 갤리온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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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가장 강력한 상대는 바로 나 자신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그 어려운 것을 쉽게 해낼 수 있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조건 이기는 멘털 트레이닝 비법을 가르쳐 주는 고마운 책이 있다. 바로 <챔피언의 마인드>이다.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챔피언의 몰입: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조건 이기는 성공 원칙

2. 챔피언의 멘털: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스포츠 멘털

3. 챔피언의 루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사람들의 습관


뿐만 아니라, 각 장의 중간에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는 22가지 이야기>, <위대한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그리고 에필로그 <결국 승리는 당신의 몫이다>가 수록되어있다.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라 (P.259) 

*목적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훈련한다 

-나는 큰 프로젝트나 일을 앞두고 늘 목적을 새긴다. 내가 꼭 이뤄야 하는 가장 미니멈과 맥시멈 목표를 세우고 내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늘 확인하면서 간다. 제대로 세운 목적은 나에게 있어 중요한 나침반이 되어준다. 내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가이드라인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적과 목표를 정확하게 세우고 시작하는 편인데, 책을 통해서 나의 목적을 계속해서 되새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 않는다 

-요즘 나는 가장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루 24시간 중 밥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계속 일 after 일이다. 이렇게 24시간을 쪼개서 살아보니 시간이 없는 게 아님을 여실히 깨달았다. 하루 24시간은 긴 시간이다. 단, 그것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차이다. 그래서 요즘은 시간이 없다는 말이 잘 안 나온다. 


*도움을 주고 격려하는 파트너를 찾는다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친구들이 주변에 있어 감사하다. 일을 할 때 동기부여가 되어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있어서 계속 달리면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늘 느낀다. 혼자 했다면 절대 하지 못했을 것이다. 멀리 보고 가려면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걸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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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에 있던 <챔피언의 서약>이 기억에 남는다. 챔피언들이 되뇐다는 서약. 이 책을 덮기 전에 마지막으로 읽어서 그런지 유독 마음에 남는다. 소리 내서 읽었다. 그리고 마음에 새겼다. 나는 챔피언이다. 할 수 있다. 이것이 텍스트가, 말이 주는 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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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히스토리 - 재난에 대처하는 국가의 대응 방식
세르히 플로히 지음, 허승철 옮김 / 책과함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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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시점부터 나는 그것이 매우 궁금했었다. 내가 현재를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지만 순식간에 나의 평범한 일상을 앗아 갈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뉴스에 원자력 관련된 이야기나 폭발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면 남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걱정 어린 마음으로 정독했었다.


뿐만 아니라, 원자력에 대해 배우고 싶은 마음에 방사능 관련된 책과 사람이 피폭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쓴 책도 찾아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오늘 다 읽은 책과 함께의 <체르노빌 히스토리>는 내가 여태까지 읽은 <원자력> 관련된 책 중에 가장 정리가 잘 되어있는 책이라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  


책은 시작부터 나의 심금을 울렸다. "원자력 시대의 아이들에게" 이 책을 바치겠다고 밝히며 시작한 책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저자가 왜 "아이들"에게 이 책을 바치겠다고 했는지  실제로 체르노빌 방사능 낙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층은 어린이로, 1990년대에 벨라루스,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14세 미만 인구 중 3000건의 갑상샘암이 등록되었다고 한다. 이 설명과 함께 수록된 사진을 보면서, 다시는 체르노빌 사건처럼 비극 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체르노빌 히스토리>는 "나는 역사학자이자 사고 생존자로서 이 책을 썼다"는 저자의 말처럼 체르노빌 사건을 마치 촘촘하게 짜인 극본처럼 세세하게 설명한다. 그래서 책을 읽겠다고 마음먹고 집은 뒤로는 감히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원자력>이라는 키워드를 들으면 물음표가 생기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앞서 말한 것처럼, 원자력은 우리네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임과 동시에 우리의 삶을 끝없이 위협하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방문자들은 1986년 4월 26일 원자로 4호기의 폭발로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 장소를 방문하는 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고 흥분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프리퍄트시와 제한 구역 전체가 타임캡슐이 된 셈이다." P.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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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도시 - 공간의 쓸모와 그 아름다움에 관하여
이규빈 지음 / 샘터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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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도시 - 공간의 쓸모와 그 아름다움에 관하여 


이규빈의 <건축가의 도시>는 카카오 브런치 조회수 20만 회를 기록한 젊은 건축가의 출장기이자 일과 여행의 경계를 넘나들며 젊은 건축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도시 이야기다. 그래서 공간에 관심이 많은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책과 함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하는 느낌으로 공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일본 - 일상이 도시의 공간을 채운다

2장. 중국- 건축이 전하는 도시의 이야기

3장. 미국 - 건축에 담긴 의미와 상징성

4장. 브라질 - 건축이 도시의 풍경을 만든다

5장. 프랑스 - 역사와 사연이 깃든 공간과 장소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도면 읽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것과 저자가 직접 그린 평면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의 독특한 방식으로 세계의 인상적인 건축과 일상, 그리고 도시의 풍경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기록한 다양한 장소 중, 내 기억에 가장 깊게 남은 장소는 단연 <세계무역센터의 십자가>이다. 911 테러 이후, 쌍둥이 빌딩이 세워진 자리에 십자가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2001년 9월 11일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려오는 그날의 일. 그리고 그 공간을 추모의 공간으로 만듦으로써 세계인들이 그날을 잊지 않게 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나 아렸던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곳은 언젠가 코로나가 끝이 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공간이 되었다. 아직도 아픔이 가득한 곳이지만, 십자가의 존재가 분명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을 거라 믿기에 치유의 능력을 나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 

 

"무너진 잔해 사이에서 우연히 발견된 십자가의 형상은 미국 시민들의 희망이자 치유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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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간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적극 추천드린다. 공간이 지닌 힘, 그 이상을 텍스트와 사진을 통해 느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여행을 할 수 없는 지금, 이규빈의 <건축가의 도시>를 읽으며 건축가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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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 새로운 행동, 믿음, 아이디어가 퍼져나가는 연결의 법칙
데이먼 센톨라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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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연결 시키는 것. 그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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