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수)은 기억을 가진 채 회귀를 했고, 다른 한 명(공)은 그게 없음에도 점점 회귀 전의 기억을 떠올린다는 것이 독특하다. 그런데 공이 회귀 전의 기억을 알게 되면서 현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 색다르면서도 공이 그리 호감이 아니라 그의 감정선이 와닿지는 않는다.
SF와 BL이 함께 하는 것은 언제나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작품도 그리 가볍지 않은 배경을 바탕으로 애쉬와 스텔로의 러브를 담고 있다. 흥미롭다.
선생님 커플도 좋다. 외모와 성격이 반대되는 듯한 두 사람의 캐미도 재미있다. 3D캐릭터는 본체와 닮은 듯 아닌 듯해 묘한 매력이 있다.
전생과 현생의 인연이 모두 밝혀지고 상처도 치유하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이야기. 다만 자신의 정체성과 상대에 대한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 등이 심각하게 그려졌는데 비해 해결은 좀 단순해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