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과 섭 사이의 지배와 복종이라는 매카니즘이 아니라 성적인 것에만 국한된 느낌이다. 그냥 일반 비엘과의 차이를 모르겠다. 물론 이 작품은 마카도와 렌이 돔이니 섭이니 하는 것을 떠나 서로에게 구원이 된다는 것을 그리기 위해서겠지만. 굳이 이런 설정을 할 필요가 있어나 하는 생각도 든다.
등장인물들 모두 개성 넘치고 매력석이라 이야기가 재미있다. 박마녀와 박감독의 티키타카도 서사에 재미를 더해 준다. 다 아는 사실을 정작 당사자인 마녀만 모르고 있다는 것이 로맨스물의 정석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