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원치않는 약혼을 막기 위해 약혼자가 될 사람의 침실로 가는 언니 세실리아. 그런데 그는 당사가가 아니라 그의 동생, 사제 이안이었다. 그 하룻밤으로 성에 눈떠버린 이안! 이후 이안과 세실리아의 에로틱한 시간들. 회빙환이 없는 로맨스물이라 기대했는데 세실리아의 성격이나 행동거지가 이해 되지 않아 생각보다 재미없었다.
노예로 끌려가 술탄의 유일한 여자가 되는 여주와 순애보적인 남주의 에로틱한 사랑. 하렘의 여자들도 마음에 들고, 자신의 나라를 가차없이 버리는 여주의 결단성도 마음에 든다. 다만 여주의 나라 권력자들이 외부의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국경을 수호하는 여주와 그의 기사단을 처형하는 내용은 좀 이해되지 않는다. 권력자들이 그렇게 멍청하다고?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여주와 남주가 처한 상황이나 심리 같은 것들이 반복 서술되어 좀 지루하기도 하다.
1화라 서사 전개는 없고, 요우이치와 주변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