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익숙하다 했는데 <신입사원> 작가님의 작품.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섬세해 좋았는데 이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인물의 표정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한 컷 한 컷 곱씹으며 읽었다.
장편으로 이야기가 쭉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4컷 만화처럼 구성되어 있어 신선하다. 렌과 그를 좋아하는 타다오미 사이에 메신저처럼 낀 여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렌과 타다오미의 나름 알콩달콩. 아무튼 독특한 작품.
다른 빙의.회귀물에서는 자신이 가진 정보로 막 돈도 벌고 사람들도 포섭하고 하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세 번의 빙의와 회귀를 한 주인공치고는 너무 연약하다 생각했는데 읽어 보니 납득이 된다. 그래서 더 흥미로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