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한 게이 카기노는 누나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조카 카이를 임시 맡게 된다. 서투른 양육자인 그는 셰어하우스에서 지내며 나츠메나 하치야 등의 도움으로 카이와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면서 가벼운 만남만을 추구했던 그도 좀더 성숙한 인간으로 변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의 인물의 심리를 잘 느낄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꽤 야하다.
1권을 읽을 때만 해도 이 시리즈가 이렇게 길게 이어질 줄 몰랐다. 이번 권은 주인공들이 아니라 서브커플인 아사나가와 야나기가 드디어 사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거의 상처로 자신과 타인에게 자신이 없는 야나기가 아사나가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