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돌이는 자기네 가족이 민들레 꽃씨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민들레 꽃씨였어요.] 엄마는 어릴 때 집을 나가시고 영미는 부잣집에 양녀로 간 후 큰돌이가 느끼는 외로움이 잘 표현된 부분.-62쪽쪽
"영미는 엄마 얼굴 기억 못 하니까 진짜 엄마인 줄 알 거예요. 그러니까 새엄마라고 하면 안 돼요. 알았죠?"엄마가 데리러 온다는 말을 위안 삼아 살아온 큰돌이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새엄마를 팥쥐엄마라 생각하며 맘을 열지 않지만 영미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 영미가 또다시 양녀로 가지 않기 위해 새엄마에게 하는 말. 하지만 어느샌가 큰돌이의 마음에도 새엄마에 대한 사랑이 커져 가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말이기도...-134쪽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