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풍의 오메가버스물이라 오메가, 알파, 베타 대신에 붕, 곤, 평인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서사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이겠지만 담(수)의 처지에 대해 아무도 의구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담의 행동이나 말하는 태도 등을 보면 알아채기 쉬울텐데 태흔(공)은 꽤 오래 담을 오해한다. 서사 전체는 짜임새 있게 전개돼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