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의 인상이 강하다 보니 자꾸 제목을 착각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시작부터 유머가 넘치는 <고요한 밤, 사악한 밤>이다. 전작을 읽은 사람으로서 전작의 인물이 언급되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