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여주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 1년 동안 심적으로, 정서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으면서 너무 쉽게 남주를 받아들이는 애나나, 자신만의 감정에 매몰돼 애나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를 주고는 뒤늦게 후회하며 또 자기만의 슬픔에 잠겨 있는 카이사드나 모두 호감이 가지 않는 주인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