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가족에게 버림받고, 노예로 팔려 가고, 스승에게 착취 당한 여주는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도 표현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끊임없이 사랑을 고백하는 남주의 순정에 조금씩 감정을 알아간다. 로맨스물답게 주인공들을 둘러싼 장애와 방해물들, 그리고 그것을 헤쳐 나가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간중간 삽화도 있어 눈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