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나간 연인, 그리고 전장에서 온 사망 통지서, 홀로 낳은 딸. 그런데 죽은 연인이 돌아왔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예전과 같은 마음으로. 그 상황은 나름 평온하게 살고 있는 엘렌을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는다. 그리고 카시어스를 둘러싸고 있는 정치 상황도 엘렌을 힘들게 한다. 단순한 로맨스물인가 했는데 드래곤도 등장하고 해서 좀더 복잡한 결을 가지고 있어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