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듯하면서도 판타지적인 로맨스. 산 속 유서 깊은 호텔에 근무하게 된 여주, 귀신 소동이 있는 호텔, 갑자기 내리는 폭설, 여주의 사수라며 함께 근무하기 위해 온 잘 생긴 남자, 전기도 끊기도 통신도 끊겨 버린 호텔. 현실에서 일어날 만한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니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그런 묘한 분위기를 풍겨 흥미로웠다. (그 잘 생긴 남자는 누구인가? 귀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래서 결말은 좀 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