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끝나는 로맨스물이라니! 보통은 해피엔딩 아닌가. 처음부터 결말이 정해진 전개라, 당연히 슬플 거라 예상했지만 막상 그렇게 끝나니 좀 헛헛한 느낌. 그런데 이 작품은 이렇게 끝나는 게 맞다. 로맨스물이라기보다는 죽음을 앞둔 이의 인생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