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이라 분량도 부담스럽지 않고 소꿉친구가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변해 가는 전개라 답답한 것도, 피폐한 것도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오메가버스물이 이렇게 밝기가 쉽지 않은데 티끌만한 어둠도 없어 피폐물을 읽은 다음에 마음의 정화를 위해 읽을 만하다. 아무튼 오랜만에 만난 유쾌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