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물에서 부자공-가난수, 계약 관계 등 흔한 설정이나 둘다 음대생인 것, 수가 공을 질투하는 것 등 이 작품만의 개성도 느껴져 재미있게 읽었다. 까칠하고 자신밖에 모르던 의건이 채우에게 빠지는 과정이나 끊임없이 의건에게 상처입으면서도 그 사랑이 더 단단해 가는 채우의 모습은 로맨스물의 정석 아닐까. 채우가 성악가로서 성공하는 모습이 좋았다.